2013 미도 Mido
미도의 경우 부스에 전시된 모델이 라인업의 상당수를 차지할 만큼 많은 숫자였습니다만, 기존 모델과 함께 있어서 신제품을 바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촬영에 들어갔을 때가 프레스데이라서 아직 준비를 다 마치지 않았던 점도 핑계라면 핑계일 것 같습니다.
라인업의 숫자가 적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벨루나나 도라다처럼 몇 개의 모델만을 가진 라인이 있다가 보니 미도를 인식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라인 속에 또 다른 라인이 있는 듯 여러 개의 개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라인업의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선택과 집중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런 와중에 작년 새로운 라인업 '그레이트 월(Great Wall)'이 등장했습니다. 다분히 이름에서 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듯 한데요. 라인업 자체의 개성은 뚜렷한 것이 다행(?)이군요. 단지 ETA를 탑재하는 만큼 기능이 제한적이라 같은 기능이 여러 라인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는 미도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같은 스와치 산하의 해밀턴이나 론진이 풀어나가는 방법을 참고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뉴스로 미리 소개된 커맨더II와 그레이트 월 -> https://www.timeforum.co.kr/7037292
바론셀리
크로노그래프
위 이미지처럼 미도는 세계의 주요 건축물과 시계를 엮어 그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운터 구역을 레일웨이로 구분 지었습니다. 영구초침을 작게 처리해 두 개의 대칭되는 카운터를 강조하는 디자인이군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기존 바론셀리 라인에 같은 기능이 모델이 있지만 디자인에서 차별화 시켰습니다. 크로노그래프와 마찬가지로 레일웨이로 기능 구역을 구획화 시킨 게 특징이네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디자인이 미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커맨더
커맨더II
기존 올드한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낸 것이 커맨더 II입니다. 데이데이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습니다. PR이미지와 촬영한 이미지 사이에서 디테일 차이가 있습니다. 바 인덱스 바깥쪽에 숫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데 공식 제품 버전은 숫자가 있는 게 맞는 듯 합니다.
멀티포트
투 크라운
이너베젤을 돌리기 위한 크라운을 하나 더 갖춘 모델입니다. 이와 같은 사용에 200m 방수니 다이버 워치로 볼 수 있겠군요. 특유의 데크 패턴 다이얼로 멀티포트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월
그레이트 월
만리장성의 벽을 이미지 한 다이얼과 브레이슬릿이 특징이죠. 작년 컬러풀 한 다이얼에 이어 노멀(?)한 무채색 다이얼이 등장했습니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기본으로 해밀턴, 라도 등과 성능적 차별이 미도의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해밀턴의 위트, 기믹한 기능이나 라도의 세라믹 그리고 모던한 디자인 사이에서 미도 고유의 한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도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진 Picus_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