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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조회 6001·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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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가 노니는 거대한 수조를 전시해 놓아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틀링은 1관에서 위치를 옮기고 나서도 수조를 그대로 가지고 온 모습입니다. 
수조 크기와 비교해봤을때 브라이틀링 부스도 규모가 더 커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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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은 2009년 인하우스 무브먼트 B01 출시 후 계속 조금씩 새로운 무브먼트를 내놓고 이를 기존 시계에 교체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 번호 앞에 B를 넣었다가 한때 뺐었는데 다시 넣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러면서 기존 모델 디자인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70시간 파워리저브되는 컬럼휠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가지고 있는 01을 베이스 무브먼트로 
24시간 시간 표시계가 있는 매뉴얼 와인딩의 칼리버 B02, GMT 기능의 칼리버 B04, 월드타이머 기능을 가진 칼리버 B05 를 차례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30초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B06을 내놓았습니다. 
탑재 모델은 2003년부터 파트너쉽을 맺은지 10년을 맞는 벤틀리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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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sh chic, Swiss excellence'라는 보도 자료의 표현처럼 각기 맡은 분야에서 독특한 자리를 잡고 있는 두 회사가 만난 지 10주년을 기념해 
변신하는 벤틀리 컬렉션에는 인하우스 무브먼트 3개를 탑재한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왼쪽부터 B04, B05, B06 탑재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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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06을 탑재한 벤틀리 B06 입니다. 
1926년에 브라이틀링이 특허를 받은 적 있는 기술- 센터에서 30초에 1회전 하는 초침을 가진 크로노그래프-에서 영감을 받은 06은 
과거와 동일하게 센터에서 30초에 1회전 하는 30초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춰 1/8초까지 시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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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코미터 눈금과 회전 가능한 베젤로 60초 이상의 시간, 거리, 속도에 상관없이 평균 속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벤틀리 래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을 비슷하게 가져온 베젤은 시그니처인만큼 그대로 두었습니다. 

스틸과 레드 골드 소재가 있고 브레이슬릿, 악어 가죽, 그리고 러버 스트랩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4.jpg 과 

로터의 형태도 바꾸었는데 바퀴의 휠과 같은 형태로 360도 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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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B04 GMT 버전입니다. 
이번 벤틀리 모델은 다이얼이 오픈워크로 바뀌었습니다. 베젤과 동일하게 래디에이터 그릴 형태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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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섬세한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 오픈 워크인데 한편으론 복잡해 보여서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면도 있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실버 스톰 다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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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B05 유니타임입니다. 

작년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아래 사진)을 통해 B05를 소개했고 타임포럼에서도 리뷰를 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기능은 리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https://www.timeforum.co.kr/422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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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품과 마찬가지로 지구본 부분을 투조 처리를 해서 작년에 소개한 트랜스오션 버전과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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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스위스의 만남을 대표하는 벤틀리 컬렉션의 이미지 모델은 이미 타임포럼 뉴스로 소개한 바 있는 데이빗 베컴입니다. 
이미 작년에 트랜스오션 광고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5971727


다음은 이머전시 II 입니다. 

이머전시는 1995년에 처음 소개한 시계입니다. 이름 그대로 위기 상황에서 구조가 가능하도록 
위치 추적과 구조 신호 요청이 가능한 송신기를 탑재한 시계입니다. 
4만 개 이상이 판매가 되었는데 실제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어서 '생명을 구하는 시계'로 그 명성을 얻었습니다. 
보통 그룹사 회장님 등 중용한 직책에 있으신 분이면 2개를 구입한다고 하더군요. 1개는 본인, 다른 1개는 경호원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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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머전시 II는 오랜만에 나오는 것답게 여러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제품은 아날로그 주파수(국제 비행 조난 주파수 121.5MHz)만을 사용하는데 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주파수를 추가했습니다. 

국제 조난구조용 위성지원 추적 시스템인 코스파스-사셋(Cospas-Sasat)의 기준에 부합하는 이중 주파수 송신기가 장착된 장비로 
최초의 손목용 이중 주파수 개인 위치 탐사 무선장비(PLB)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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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파스-사셋 시스템은 저고도의 지구 궤도(LEOSAR)와 정지 궤도(GEOSAR)에 있는 위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상의 신호수신 센터 및 통제 센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985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현재 26,000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하네요. 

해양, 항공, 지상 운항의 수색 구조 작업은 신호, 위치 추적, 구조의 세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신호 발생과 위치 추적 단계에서 아날로그 주파수를 사용했으나 2009년부터 아날로그 주파수를 점차 중지시키고 디지털 주파수인 406 MHz에서만 
신호를 발생시키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주파수는 지상, 바다, 공중에서 여전히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높아서 
정확한 위치 탐색을 위해서는 이중 주파수 타입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머전시 II는 이를 선택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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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가 2군데 있습니다. 
트랜스미터가 상황에 따라 두 개 안테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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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 2개의 전혀 다른 주파수에서 교대로 작동하는 초소형 송신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신호는 50초마다 0.44초 동안 유지되고, 아날로그 주파수는 매 2.25초마다 0.75초 동안 유지됩니다. 

시계 아래 부분에 두 개의 안테나 섹션이 있고 손으로 시계 케이스 반대쪽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펼치는 순간 바로 트랜스미터가 작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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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부분에서 동력의 문제인데요. 
히데오님의 스마트 워치의 현재와 미래(상) --> https://www.timeforum.co.kr/journal/7430345
을 보시면 알 수 있든 이런 시계의 경우 배터리 수명의 한계를 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은 일반 쿼츠에 비해 10배 정확한 슈퍼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시계를 위한 동력 외 무선송신기를 위한 동력은 따로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리듐이온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트랜스미터의 원할한 작동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충전기 테스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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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mm로 사이즈는 상당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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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어벤저 라인을 강화했습니다. 
어벤저 II는 45mm에서 43mm 케이스로 작아졌습니다. 
GMT 기능을 탑재한 어벤저 II GMT도 소개했습니다. 크로노맷, 트랜스오션, 슈퍼오션 등 GMT 기능 탑재가 일반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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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크로노맷, 어벤저, 트랜스오션, 프로페셔널에서 모두 신제품이 나왔지만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벤틀리와 이머전시 II를 집중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디스플레이된 사진을 올리고 자료 입수하는 데로 타임포럼 뉴스를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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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cus_K, Manual 7, Pam Pan, 브라이틀링 공식 자료

P.S

포스팅 올리고 나서 본사로부터 트랜스오션 자료를 받았습니다. 추가로 올립니다. 

역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B04 탑재인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GM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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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한 사진은 이 사진뿐인데요. 트랜스오션은 브라이틀링 시계 중에서는 비교적 케이스나 베젤이 가장 단순하고 깔끔한 편인데 

이번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처럼 다이얼에 독특한 기요셰를 넣는 등의 신경을 썼습니다. 레드 골드 소재는 200개, 스틸은 2,000개 한정 생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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