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는 수많은 시계 브랜드가 참가하며 이들이 내놓는 신제품들 또한 너무나 많은 양이기 때문에 어떤 미디어도 몇가지 모델들만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10개 정도의 신제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데, 여기 한가지 시계라도 낀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빅3라 불리는 파텍 필립, 롤렉스, 오메가에서 내 놓은 신제품만 해도 50가지는 넘을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율리스 나르덴은 매년 자사의 신제품 중 하나는 꼭 이런 Top 10 에 끼워 넣고야 마는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프릭이 그랬고 문스트럭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시계에 음악을 접목한 뮤지컬 워치 '스트레인저(Stranger)' 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미 타임포럼 뉴스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니 참고하시고...
https://www.timeforum.co.kr/7256883
율리스 나르덴이 실리시움 기술을 적용한 인하우스 무브먼트 UN-690을 베이스로 한 뮤지컬 워치 '스트레인저'는 1966년 발표된 <Strangers in the Night>의 멜로디를 구현하고 있는데, 시계명 또한 여기서 따온 것으로 봐서 율리스 나르덴 뮤지컬 워치 시리즈가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합니다.
이 시계의 매력은 다른 오르골 시계와는 달리 평면 형태의 디스크를 통해 소리를 기록하고 재생한다는 것입니다. 손목 시계와 절묘한 조합이라고 봐야 할 것인데 양쪽에 거미발처럼 배치된 10개의 음판은 공학적으로도 미적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렇게 율리스 나르덴은 수준 높은 공학적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해 내지 못하는 독특하고 참신한 +a를 담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