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도와주십시오 ㅠㅜ - 스타인하트 오션2 오렌지를 박살낸 Fedex Steinhart

회원님들, 제가 멘붕 상태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SOS를 요청하오니, 꼭 읽어봐주시고, 어찌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 ㅠㅜ

스타인하트 사랑에 푹 빠져서 네번째 스타인하트를 질렀습니다.

이노님의 오션2 신형 포스팅을 읽고 오렌지에 매료돼서 스타인하트 공홈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딱 일주일만에 도착하더군요.

퇴근길에 고이 모시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 거실에 소포 모셔두고 득템기 올릴 겸 포장 하나하나 뜯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송장이랑 겉포장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겉포장을 뜯고 보니, 좀 어리둥절 하더군요. 뽁뽁이로 대충 감싼 게 다야? ㅡㅡ;

이 때부터 슬슬 불안하긴 했습니다.

뽁뽁이 뜯어내고 났더니, 나름 깔끔한 박스가 보여서, 음..다행이다, 싶었는데, 종이박스 아래쪽 모서리가 찌그러진 게 어찌 좀 불안합니다.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종이 박스를 열었는데....

아....젠장.....종이 박스 열자마자 작은 유리조각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ㅜㅡ

분명 윗면에 있어야 할 유리가.....형체를 잃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더군요...하아...

그래도 시계는 괜찮겠지 하면서 원목 박스 뚜껑을 열었는데.....아....제길슨......시계가 옆으로 뒤집어져 유리 파편 속을 뒹굴고 있습니다. ㅜㅠ

아....내 소중한 오션2 오렌지가......처참하게.....ㅠㅜ

똑바로 세워보니, 앞면 글라스를 보호하는 필름에 유리조각들 한 무더기입니다. ㅠ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브레이슬릿과 앞면 글라스에 있는 보호필름 뜯어서 봤습니다. 왠만하면 괜찮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보시다 시피 이지경입니다.

제가 기스 따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쓰는 성격인데, 이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군요. ㅠㅜ

지금 완전 멘붕입니다.

Fedex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업무 시간 끝났다고 안 받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오전에는 전화 받는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내일 당장 전화를 해야 겠습니다.

배송 과정 중에 파손되었음이 분명하니 일단 Fedex에 클레임을 걸어야 겠지만,

저렇게 뽁뽁이 세 겹 돌돌 말아서 유리 보관함에 담아준 스타인하트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인하트에도 클레임을 걸어야 할까요?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