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동에서 맛집소개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서 저도 한번 흉내내어 보려 합니다^^.
앞으로 제가 짬짬이 소개 할 집들은 가격 불문, 분위기 불문,서비스 불문,주차장 불문..... 오직 주관적인 맛으로 만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데 맛있는 집은
당연하다 생각하는 지라 아마도 가성비 높은 식당들이 될 겁니다.
이집은 발견한지 얼마 안된 곳이지만 인상이 상당히 강렬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입니다. 겉모습은 중국 선술집(?)같은 분위기지만 내공은 만만치 않습니다.
*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블러그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상호만 보면 만두 전문집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두 맛은 확실히.....상호에 붙일 만 합니다. 이곳은 젊은 화교3세 사장님이 운영합니다.
저는 3번째 방문인데...아!! 예약을 안하면 들어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작은데다(한 20석 정도).. 매니아들이 많아.. 4명 이상이라면 최소 3~4일전에 예약해야
하고 2~3명 이라면 6시전에 가야 합니다. 요번 일행은 3명인데 전일 예약이 우연히 가능했지만 6시30분전에 가야했고 보조석을 놓고 앉아야 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다가 찍어서 사진이 깔끔하지 못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화교 사장님의 실력을 보기위해 늘 그렇듯이 오향장육으로 시작합니다. 평소엔 중국술을 곁들이곤 하는데 오늘은 기냥 소주로 합니다. 퍼페츄얼캐린더도 슬쩍 참여
시킵니다^^. 탕수육도 같이 시켜 놓았습니다.
오향장육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화교분들이 하시는 오래된 중국집들에서 느끼는 오향장육보다 확실히 현대화된 맛입니다.고기의 질도 적당히 부드럽고 냄새도 별로
안납니다. 점수를 주자면 10점 기준에 8.5점 정도입니다. 정통 오향장육보다 아쉬운 부분이 약간 느껴지는 점이 감점 요인입니다.
* 에버뉴엘 매장에 문의 갔다가 얻은 작은 페이퍼백이 옆에 같이 합니다
소스가 따로 나온 상태의 탕수육입니다 .매우 바삭한데..식감이 정통 유명 중국집과는 다릅니다. 뭔가 일반 튀김고기 같다고 할까요!! 소스는 완전히 퓨전 소스의 색감이지만 맛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고 덜 끈끈하고 새콤한 맛입니다.하여튼 맛있습니다.
이보다 맛있는 곳 이라면 제 경험상 강원도 횡계의 진태원정도지만 최소한 삼각지 명화원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정도 주고 싶네요. 아마 취향에 따라 최고점을 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송이 볶음인데..자연산 송이의 향과 풍미가 살아 있어서 장육과 튀김고기의 느끼함을 어느정도 가시게 해줍니다.다만 앞의 요리보다는 타 중국집과의 차별성은 약합니다.
정확히 다른집의 송이볶음 만큼 맛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맛임에도 8점만 주고 싶습니다.
군만두가 살짝 보이시죠?^^ 이넘이 사실 메인입니다 ㅎ ㅎ.
아!!! 누구나 칭찬 아니 칭송하는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군만두(5000원)입니다. 기냥 최고의 맛입니다. 제가 횡계 진태원에서 먹어본(서비스로 나옵니다^^) 그리고 감동받았던
군만두이후로 첫번째 이자...가장 막강한 군만두입니다. 10점만점에 10점 드립니다.
만두 특히 군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야하는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만두입니다.설명하기 어렵네여. 직접 맛을 느끼는 수 밖에....
***이집은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차는 근처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 서빙하는 분이 따로 없고 주방에서 사장님 보조를 하시는
처자(?)께서 소리 지르면 나와서 주문 받습니다.또한 코스요리가 없습니다. 근데 단품 몇개면 위가 작은 우리같은 사람 3명정도는 충분합니다.
글구 짜장면, 짬뽕이 없습니다.그리고 포장도 안됩니다.영업시간은 오후5시~새벽2시라네요.
***가격은 탕수육,오향장육 그리고 웬만한 요리는 1,5000원에 불과 합니다.송이볶음만 2,3000원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사진엔 안나왔지만 산라탕 10,000원
그리고 그 대단한 군만두가 무려(^^) 5000원이어서.....
이날 소주 4병 먹고 7만원대의 비용이 청구되었으니...가성비는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심이...(저는 게다가 얻어 먹었답니다 ㅎ ㅎ)
***맛집을 열망하는 커플들에게 강추입니다. 물론 꼬마 정도의 아기를 대동하는 것도 나쁘진 않으나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짜장면이 없는 것도 이유입니다).
예약은 필수이고 다른 요리도 다 맛있다 하나 군만두와 탕수육은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장소는 여러분들이 네이버링해보시면 금새 나오니...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끝으로 이 포스팅을 타포와 예거동의 야근하시는 회원 분 들에게 바칩니다 ㅋ ㅋ ㅋ.
특히 페니님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