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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니스가 꺼내든 카드는 파일럿 워치였습니다. 대박은 못가더라도 최소한 중박은 갈 수 있는 파일럿 워치를 선보인 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니스가 파일럿 워치에서 아예 족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는 크로노미터에서 나름 날리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작년 선보였던 파일럿 워치는 케이스 지름에 비례해서 임팩트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제니스 파일럿 워치로 상징성을 드러낸 몽트르 다에로네프 타입 20은 

위 이미지의 디자인을 한 무려 57.5mm 지름의 모델이었습니다. 

(이름을 프랑스어로 해서 저같은 사람은 번역기 돌려야 하게 만듭니다만 몽트르 다에로네프는 그냥 파일럿 워치라는 의미입니다)

오리지날 사이즈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던 것인데요. 아무리 손목이 굵다고 해도 57mm가 넘는 시계를 소화할 수 있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실제 파일럿은 두터운 재킷이나 장갑 위에 찼으니까요. 첫 몽트르 다에로네프 타입 20은 아무래도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했는데 올 해 나오는 몽트르 다에로네프

타입 20 GMT는 그에 비해 인간적인 사이즈입니다. 고작(?) 48mm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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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MT 모델은 작년의 57.5mm 케이스를 가득 채우던 수동이 아닌 자동 무브먼트이며 24시간 인디케이터 방식의 GMT 입니다.   

제니스에 48mm나 되는 케이스를 감당할 수 있는 자동 무브먼트는 물론 없습니다. (요즘 대형 자동 무브먼트가 나오곤 있지만 48mm를 채우는 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없는대로 엘리트를 탑재하고 케이스 백을 솔리드 백해서 닫았습니다. 아마 케이스 백을 열면 상당한 빈 공간이 있을 겁니다. 

엘리트의 지름이라고 해봐야 20mm 중반 정도니까요.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는데 그로 인해 초침이 상당히 중앙으로 쏠려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지름이 작아서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하면서도 늘 아쉬운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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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백에 각인된 것은 제니스의 로고와 루이 샤를 브렐리오라고 프랑스 항공계의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 만든 비행기 브렐리오입니다. 

사실 48mm가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라고 하기 어려운데, 다행히 40mm 모델이 함께 나온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해서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다이얼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고 역시 같은 엘리트가 탑재되지만 다이얼 밸런스는 더 좋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실제 이미지가 나오니 참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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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야광 이미지는 스페셜 버전으로 몽트르 다에로네프 타입 20 GMT와 같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블랙 DLC 처리를 한 '배론 루즈(Baron Rouge)'입니다. 

500개 한정이라고 하는군요. 이외에도 기존의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이용한 몇몇 파일럿 모델이 더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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