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뜰 새 없이 바빠 리플 하나 달기도 쉽지 않은 요즈음입니다 ㅠㅠ (눈팅은 잘 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달 25일에 주문했으니 정확히는 16일만에..
까뮤포네에서 주문한 스트랩이 도착하였습니다^^
예거 OEM 스트랩 가격에 거의 육박할뻔할 정도로 이것저것 옵션을 많이 선택한터라
'제대로 안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대만족이네요 ㅋ
먼저 신경쓴 부분은 역시 앞뒷면 더블 croc! (정확히는 앞은 앨리게이터, 뒤는 크로커다일이죠 ㅋ)
색상은 다크 브라운인데, 네이비와 마찬가지로 대충 봐선 다크브라운인지 블랙인지 구별이 쉽지 않네요 ㅋ
스트랩 뒷면 크로커다일 문양이 상당히 강렬한데...
솔직한 심정으론 뒷면이 더 쌈빡한 것 같습니다 ㅋ
마치 앞은 단아하지만 뒷백은 화려한 시스루백 시계 같은 느낌이랄까요?
뒤집어 차볼까 생각도 잠시 ㅋㅋㅋ
하지만 썬문이는 역시 점잖은 드레스워치이니.. 참아야겠죠^^
착용감은 상당히 괜찮네요. 악어가 러버보다는 아니라도 제법 오염 등에 강한 편이라고 하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보면 볼 수록 뒤집어 차고 싶어지네요 ㅋㅋ 완소 푸쉬버튼도 뽀인트!
그 다음 신경 쓴 부분은, '길이' 입니다.
핀버클 또는 양방향 디버클의 경우야 그냥 사이즈만 레귤러든 숏이든 적절히 선택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
단방향 디버클의 경우, 착용했을 때 디버클이 정확히 손목 아래 면에 위치하지 않게 되면 착용감 떨어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게 되죠.
근데 문제는, 단면 디버클이 손목 아래 면에 정확히 자리잡도록 하는 것은 스트랩 홀을 이용하여 조절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면 디버클이 손목 아래면에 자리잡게 되는 위치는 전적으로, 6시 방향 스트랩의 길이에 따라 결정되죠.
기존의 썬문이 OEM 스트랩의 경우, 제 기준으로 6시 방향 스트랩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줄 전체 길이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디버클이 손목 아래면 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우측으로 치우치게 되어
착용감도 떨어졌고, 보기에도 별로 이쁘지 않았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는 아예 사이즈에서 '기타'항목을 골라, 제가 나름대로 자로 재어 판단한,
저에게 맞은 최적의 사이즈인 120 x 53 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사이즈로 스트랩을 과감히 주문!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이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
(예거의 구형 단방향 디버클은, 요즘 나오는 양방향 디버클과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ㅋ)
패딩은 M8D 용으로 주문했던 스트랩보다 약간 얇은 3.5mm 로 했는데, 나름 얇은 케이스 두께를 생각하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한 0.5 ~ 1mm 정도는 더 넣었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이정도의 느낌이네요.
까뮤포네 스트랩은 OEM과 같은 느낌, 유사한 품질, (옵션에 따라) 괜찮은 가격, 비교적 빠른 배송기간 외에도
상당히 디테일하게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
이상, 두서없는 까뮤포네 스트랩 득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