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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옴마니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댁에서 주말을 꼬박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 차로 30분이면 오는 본가에 한달여만에 오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주말부부 비스무리하게 사는 입장에서, 집사람이 직업상 해외에 자주 나가는 편이라, 주말에 혼자 있는 일이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혼자있는 주말이면 밥 챙겨 먹는 게 고역입니다.
가족과 오붓하게 주말을 보내는 친구들 불러내는 것도 한두번이지요....
결국 본가에서 어무니 밥 얻어먹는 게 가장 편한데, 와 있으면 좀 무료합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시겠지요? .... 참 이상합니다. 총각 때는 그리 편하던 우리집이..... 장가 가고 좀 지나면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는....
이래서 자식새끼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봅니다....ㅜㅜ
그래도 바쁜 일이 없을 때는 평일이라도 자주 찾아뵈려 합니다.
어머니의 "너네 아부지가 지난번에...."로 시작하는 아버지 흉보기를 맞장구 쳐가며 들어드리고......
당뇨가 있으신 아버지 건강은 어떠신지 챙겨보고, 두분이 뭐 불편하거나 필요한 건 없는지 살펴보고, TV 보고 방에서 인터넷 하고 책읽고....
부모님 어깨 좀 주물러 드리고....뭐 이런 식이지요...
대화를 많이 나누어 보려 하지만 장성한 자식과 부모님의 대화 주제는 한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툐요일은 부모님과 나름 충실한 시간을 보냈지만, 일요일은 함께 교회 다녀오니 TV 보는 것 외에는 함께 할 일이 없더군요....
결국...............
무료한 시간을 참지 못하고 시계랑 놀기 시작합니다. 몇 달전 집을 좀 비울 일이 있어 시계 몇개를 본가에 가져다 두었었거든요....
한달여만에 만나본 녀석들이라 매우 반갑고도 예뻐보입니다. 닦아주고 오랜만에 착샷을 찍어봅니다.
사진기는 없었지만, 저에게는 아잉폰이^^ ......Cortex Cam이라는 어플로 찍어보았는데, 나름 잘 나오더군요....
근데, 가로 세로 비율이 일반 아이폰 사진하고는 좀 다르더라구요..아마 제가 무언가를 잘못 만진 것 같습니다.
해당 브랜드 게시판에 나누어 올릴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자게에 한번에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이라 시간이 다 제각각이네요....^^
제가 착샷을 잘 안찍는 이유이기도 한데......비루한 손목은 언제나 부끄럽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시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