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워치 + 십이간지 동물농장 Seamaster
차라리 파네라이를 사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만,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은 별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고...
엄한 20mm 줄들만 사제끼고(?);;; 있네요.
제가 갖고 있는 시계들이 죄다 러그가 20mm 라....
한동한 좀 잠잠하다가, 왠지 문워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예전부터 계속 봐왔던 스트랩이 있었으니... 그건 동물농장 스트랩 입니다.
십장생이면 왠지 의미도 있을 것 같았는데, 일단 제작자분께서 갖고 있는
도안의 제한이 아무래도 있으므로 12간지로... 또 제가 닭띠니까 닭이
제일 잘 보이게 주문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세세히 배열이 가능하더군요.
그림으로 그리기엔 재주가 모자라서 파워포인트로 대충 그려서 사진을 찍어
주문을 넣었습니다. ㅋㅋ
기다렸다가 받은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ㅋ 거의 주문사항과 동일 합니다.
12간지 중 "묘(토끼), 축(소), 유(닭), 진(용), 인(호랑이), 사(뱀)" 가 보이네요..ㅎㅎ
일단 줄은 이쁜데.... 문제는 시계와 매칭이 얼마나 잘되냐죠..
파네라이야 뭐 뭘 달아놔도 이쁘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건 파네라이가 아닌 문워치니까요. (그렇다고 콕핏이나, 보메나, 섭마에 다는 것은 상상조차 불가;)
밑에 문워치 줄질 포스팅도 그간 많이 해와서..... 어떤 줄이 어울릴 지 이젠 대충 감이 옵니다.
사실 별로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저 스트랩을 갖고 싶었을 뿐..
자 일단 달아 봤습니다.
정말 어떻게든 사진빨을 쎄워보고 싶었는데 이 정도가 한계네요..ㅋ
제 예상보다는 잘 어울립니다. 뭐.... 테러 내지는 못달고 다닐....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뭐 일단 동물들이 있으니..... 농장 컨셉으로 밑에 풀도 깔아봤습니다;;
요새 미나리 참 맛있죠... 아... 이제는 끝물이긴 하겠군요.ㅋ
중요한 건 시계 단독샷 보다는 착샷....
1. 옷 없을 때
2. 옷 있을 때
.......
.......
판단은 개인의 몫이죠..ㅎ
다만, 시계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닌.... 제 주변 사람들은 (친구, 회사동료 등) 제 시계에 관심을 보인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스트랩을 장착한 후 상당한 관심들을 갖긴 하더군요.
물론 시계 말고 스트랩.
반응은 의외로 상당히 좋습니다. "귀엽다, 알록달록하다, 봄맞이냐, 얼마냐, 우왕~" 등등
와이프도 귀엽다고 하는군요. (물론 가격을 알았으면 귀엽다고 안했겠지만요...ㅎ)
마지막은 얼마 전 지인들과 회사 근처에서 육사시미를 먹으면서 찍은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