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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야 알게 된 소식인데, 김연아 선수가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이번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또 우승을 거머 쥐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로 얼마만인지... 근 2년 가까이 쉰 걸로 아는데(김연아 선수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이는 선수로서는 치명적인데),
중간에 불화로 기존의 코치랑도 갈라서고, 이런 저런 악조건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어찌됐든 그간의 시련들을 이렇게 또 한방에 멋지게 보내 버리네요.
위 생중계 영상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저는 중간부터 그러니까 레미제라블의 주제곡 중 하나인 'On my own' 나올 즈음부터의 기술들 보면서
정말 소름이 쫙쫙 돋더라구요. 정말 이게 진정 사람인가 싶을 정도 ㅎㄷㄷ;; 피겨스케이팅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예술적 감성표현 역시 매우 중요한데,
김연아는 그저 모든 게 완벽하더군요. 정말 그녀의 존재를 새삼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일단 왜케 이쁜지....ㅎㅎㅎ 피겨여왕이란 수식이 딱 맞는듯요.
끝부분에 관객들 전체 기립박수 보내는 모습, 시상식 때 캐나다 무슨 여자 합창단이 마치 우리나라 합창단 마냥 단체로 애국가 부르는 장면 완전 감동...^^
아사다 마오는 실력이면 실력, 감성적 표현 능력 면에서나, 심지어 외모조차 김연아 선수와는 이미 클래스가 다른 듯... 넘사벽 수준입니다. 자랑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