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찌남입니다.
오늘 크로노맷을 오랜만에 회사에 착용하고 나갔습니다.
일하다가 날짜가 하루 늦은걸 발견하고 용두를 빼서 날짜를 맞추려고 돌리는데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면서 턱하고 걸리더니 14와 15사이에 걸리더군요.
만감이 교차하면서 기분이 쎄~~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을 보니... 10시30분... 그렇습니다. 시계의 시간은 저녁10시 30분이었습니다. 이미 날짜교체가 시작된 뒤에 제가 바꾼거죠.
어쩔까 하다가 혹시나 모르니 그냥 그대로 놔두고 관찰하자... 하며 쥐죽은듯이 지켜봤습니다... 그대로 15분정도 관찰하니 날짜판이 약간 돌아가는게 보이더군요.
용기를 내어 기도하는 맘으로 용두를 뽑아 시간을 돌리니 다행히 별이상없이 15일로 바껴서 한숨 돌리고 잠시...
그것도 안심이 안되서 시간을 24시간 돌리니 평소 날짜가 바뀌는 시간에 16일로 바뀌어서 그제서야 맘이 놓였습니다.
평소 날짜 별 신경 안쓰는데 오늘따라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오늘 평소보다 용두를 살살 돌려 날짜 변경을 하였는데 무의식중에 시간을 의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날짜 바꿀 당시만해도 시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날짜변경이 퀵체인지가 안되는 시계들은 날짜 돌리실때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느낌이라면 즉시 멈추고 더이상 건들이지 않는게 돈버는 일이라는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하면서 아싸 돈 굳었다 하면서 재수가 좋은줄 알았으나...
안되는 날인지... 몇시간뒤 회사 컴터 그래픽카드가 맛이 가더군요. 회사컴에 모니터 4개가 달려 있는데 저음으로 퍽 소리가 나면서 그중 2개가 맛이 가더니 작동중인 모니터에BSOD 파란화면이 뜨면서 ATI카드가 어찌고 메모리덤프가 어찌고 하더니만 자동으로 재시작을 하는데 역시나 맛이간 2개는 안켜지더라구요. 컴터 뜯어서 확인해본결과 맛이간 모니터가 연결된 그래픽카드가 사망을... ㅜㅜ
다행이 무상보증이 있어서 HP에 전화 걸었더니 월요일에 기술자 보내서 그래픽카드 교체해준다고 하네요.
이럴땐 메이커가 좋긴 좋습니다. 번거로운 택배안해도 되고 택배비용도 굳어서 ㅎㅎ
탁상시계로 변신한 크로노맷 재탕사진 올리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