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종알종알...
새소리를 들으며 출근하는 좋은 아침입니다^^
출근하다가 회사 근처에서 한 여자아이를 마주쳤습니다.(한 중고생? 아니면 대학교 초반?)
그 친구는 집에 갈 차비가 없다며 2천원만 주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제 지갑엔 2만 7천원(구두수선비)와 6만원(용돈)이 있었는데
구두수선비를 딱 떨어지게 준비했기 때문에 잔돈이 없다는 이유로 "돈이 없어 미안"이라고 말하고 지나쳐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마음이 좋지 않아 다시 돈을 들고 내려갔는데 이미 사라졌네요.(누군가 차비 쥐어 주었겠죠?)
말로만 베풀겠다 하고...
실제로 돈이 있음에도 가볍게 거짓말과 핑계를 대며 회피하는 제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언행이 일치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할텐데...
대신 다음에 이런 기회는 회피하지 않겠다 다짐해봅니다.
다시 한 번 굿모닝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