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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가 더 친숙한 일반 소비자에게는 당연히 일본내 시장 점유율 1위는 세이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줄어드는 일본 내수 시장 내 입지 안에서 시티즌은 당당히 세이코와 2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스와치 그룹을 위시한 생산 기반의 스위스 시계 산업이 일본을 눈엣가시로 여기는데 어쩌면 세이코 보다도 더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활발하게 외부로 무브먼트 공급을 하던 시티즌일 것입니다. 블로바를 인수하였던 건 역시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영국 브랜드 Arnold and Son과 라 쥬 페레(Hublot, Hermes, 파네라이, 태그호이어, 보메 등에 공급하던 무브먼트 회사)를 가지고 있던 스위스 Prother 홀딩을 인수하였던 건 역시 큰 소식이라기 보다는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블로바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고가 브랜드 시장을 도전하는 의미로 Arnold & Son을 통하는 전략은 세이코가 Credor나 그랜드 세이코를 위시한 브랜드 개발을 하는 선택을 내렸던 것 보다, 근본적으로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겠으나, Arnold & Son은 임팩트 있는 시계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아직 시작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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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Basel로 발표한 타임 피라미드 모델을 보면, 영국식 스켈레톤 탁상시계를 손목위에 구현한 모양인데, 순차식으로 동력이 전달되는 2개의 배럴, 파워리저브, 6시방향의 용두, CHF 39,960의 리테일가와 같은 사항들 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라 쥬 페레를 통해 무브먼트의 개발이 이루어 졌다는 점이며 시티즌이 인수한 이후 모델 발표가 진득하니 계속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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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링 생산 설비까지 완비한, 미요타 기계식 무브먼트로 대변되는 대량 생산 능력을 가진 시티즌은 라쥬페레를 통해 Arnold & Son을 키우고 만약 이가 여의치 않더라도 라쥬페레 자체를 통해 고리쩍 시절 JLC F. Piguet가 대표했던 하이엔드 무브먼트 공급 시장의 문턱에라도 도전해 볼 여지를 이러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도전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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