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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다리 건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이스트 강 위로 아치형을 그리며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시켜 주는 건축물입니다.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리고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사적 건축물이자 뉴욕의 아이콘이죠.)
데이비드 맥컬로우의 책 "위대한 다리" 중 일부입니다.
1872년 6월, 이 다리 공사의 설계 책임자는 이렇게 보고했다.
"수면 위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뉴욕 타워를 위해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대중에게 간단하게라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지난 겨울 토대를 쌓기 위해 수면 아래 쏟아 부은 석조와 콘크리트의 양이,
지금 눈에 보이는 브루클린 타워에 사용된 양과 동일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다리의 설계 책임자와 건설 팀 밖에 볼 수 없는, 다시 말해 아무도 볼 수 없는 곳,
수면 아래에 그 건물의 기초를 닦기 위해 인내하며 위험한 작업을 감수한 덕에 지금도 브루클린 다리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위만 보고 노력하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만약 성공하더라도 그 인생은 정상이 아닌 골짜기와 산비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