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딱히 드림 워치가 없습니다. 가격대가 넘사벽인 이유도 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시계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꼭 경험해보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특히 요즘은요^^;)
가끔 예거동에서 듀오미터를 보면서, 또한 예거리언이 되어 듀오미터를 보니 이 녀석 만큼은 정말 꿈꿔 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구매가 아닌 꿈! ^^;)
그래서 듀오미터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타포를 찾아보니 예전 자료들이 조금 있더구요...
하지만 듀오미터는 당연히 컴플리케이션 시계(여러 가지 기능이 함께 있는 시계, 복잡 시계)이므로 구조나 작동 방식을 보면서도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경험상이요^^
그래서 저같은 시계 초보들이 조금 더 듀오미터에 대해 이해하고 시계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제 수준이 낮다보니 아주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ㅋ)
이제 시작해 볼까요?
1. 듀오미터의 라인은?
현행 듀오미터 라인은 크게 뚜르비용, 크로노, 루나로 나눠집니다. 물론 하이브리스 메카니카 라인도 듀얼 윙을 사용하긴 합니다.
2. 듀오미터 라인은 왜 주목을 받고 있는가? 듀얼 윙 컨셉은 무엇인가?
첫 질문의 대답은 듀얼 윙 컨셉을 이해해야지 대답이 가능합니다. 홈피의 듀얼 윙에 대한 설명과 히스토리에 나온 듀얼 윙에 대한 설명으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전과 홈피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듀얼 윙 컨셉이란 독립된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기어 트레인이 하나의 레귤레이터를 통해 동시화되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 때 각 메카니즘은 각자의 에너지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리 때문에 다른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줄이거나 포기 하지 않고 정확한 크로노미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기능이 왜 중요한가 하면,(특별히 컴플리케이션 시계에서)
컴플리케이션 기능 중에 크로노, 캘린더, 리피터 등은 작동을 하면서 밸런스 휠의 진폭 감소, 타이밍의 편차 등을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진폭 변화는 주(week) 단위로 보자면 시간 측정의 큰 차이를 만들게 되고 이는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큰 골치거리였습니다.
예거는 이를 듀얼 윙이라는 컨셉의 무브먼트로 해결하려 하였고 큰 주목과 성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위의 듀오미터 루나의 경우 cal. 381을 사용하고 있는데(크로노보다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문페이즈 때문입니다!)
이를 예로 들자면 칼리버가 두 섹션으로 나눠지는데(이 때 두 날개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듀얼 윙입니다^^)
한 쪽 사이드에선 하나의 배럴이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통해 시, 분, 초, 1/6초, 데이트, 루나를 돌리고,
다른 사이드에선 하나의 배럴이 이스케이프먼트(탈진기)에 지속적인 힘을 공급합니다.
용두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타이밍 배럴을 감키고(이스케이프먼트 쪽), 반대로 돌리면 메이스프링 배럴이 감킵니다.(시, 분, 초 등)
듀얼 윙의 특징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One watch, Two brains"
컴플리케이션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레귤레이터의 정밀도 및 정확도에 필요한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주지 않는 구조입니다.
(점핑 세컨의 기능이 중요한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듀오미터의 구조
구조는 타포의 선배님들이 해외 유저들의 정보를 참고하시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물론 모두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