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 바로 뒤에 있는 불곡산에 올라봤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좀 유치하지만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하나는 차고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름같으면 계곡물과 함께 찍었을텐데 물이 많이 줄어서 그냥 나뭇가에서만 찍어봤습니다.
맨처음 저한테 온 녀석인데 요즘은 스트랩 동생들땜시 아껴준다는 핑게로 와인더를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저에겐 진짜 데이토나를 뽐뿌질할 능력도 의사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 참 좋은 시계라 오래도록 함께 하며 즐기고 싶습니다.
제가 군대생활할 때부터 입던 야상인데 2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입으니 군복이 질기긴 질긴가봅니다. 이제 곧 아들이 입겠는데요. 허접한 사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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