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라는 말 참 오래 간만에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 부터 인가 아빠 라는 말을 안한것 같네요. 대학생 되고 나서 몇 학년 부터 인가 아빠에서 아버지로 바뀐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낸지 못한게 아쉽네요, 왜 같이 있을때 몰랐는데 자리에 안 계시니 이렇게 그분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계 같은 경우 생존에 저에게 물려 주신 시계는 아니고 자의반 타의반 으로 인하여 저에게 오게된 시계 입니다. 생존해 계셨을때 그렇게 한번 차고 나가 싶어 한던 시계이기도 하네요. 왜 그때는 이게 그렇게 뽐 나게 보였는지 ㅎㅎ.
저에게 오고 나서는 많이 착용을 안 한것 같네요.
80년대 말 시계로 알고 있습니다. 구멍이 뚤린 시계 입니다. 당신께서 애지중지 많이 하신 시계 입니다. 총 3종 세트 라고 해야 하나요??
생전에 스틸, 콤비 그리고 금통 이렇게 3개를 가지고 계셨는데....이 친구를 가장 많이 애용 하신것 같
습니다. 금통은 넘 무겁다고.....그리고 약주 좋아 하셔서 약주 하시다가...누가 나쁜짓 .... 뭐 그런것도 걱정 하시곤 하셨죠.
당시의 년식에는 드물게 바둑판이 올록볼록 하게 나와 있고, 아라비아 숫자로 인해 좀더 젋은 느낌을 주는 친구 입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제가 그렇게 차고 싶은 시계 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대학생 때).
저에게 오고나서 특별한 폴리싱 이나 아무런 서비스 하지 않았으나 아주 정확한 오차 보여 주고 있구요, 깨끗함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착용 하려고 꺼내 놓은 친구 입니다. 금통은 아직 저에게는 아닌것 같아 한 10년뒤에 차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차 보았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 오는게 로렉스 네여, 아마 시작을 이것으로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서브 마리너 하나 장만 하는게 올해 목표 였는데, 이렇게 올해가 지날것 같네요. ㅋㅋ 내년에는 기회가 생길지.....
시계 좋아하고 특히 로렉스 좋아 하시는 모든분들 좋은 시계 생활과 더붙어 윤택한 경제 생활도 같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안팍으로 더블 딥이니 신종 인플루렌자 이니 안 좋은 소식만 들리는데,....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와 같은 많은 평민들이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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