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베르소를 드디어 영입하고 보니, 저희 집에 사각 형제 자매들이 몇 녀석 더 있네요.
사각을 특별히 더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 집안에 네녀석 씩이나 있기는 좀 드문것 같아요.
오른쪽 두녀석은 던힐 쿼츠와 Bucherer 쿼츠 입니다. 와이프가 처녀 시절에 샀던 거지요.
그리고 산토스100과 리베르소는 제가 와이프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훼이크 신공을 써서 설득을 해서 산거구요. ㅎㅎ
이럴땐 멸치 손목이 쓸모가 있네요. ㅠㅠ
예거당이니 당연히 리베르소가 더 이뻐 보이시죠? 저도 6:4 정도로 리베르소가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핸즈는 첨인데, 정말 볼수록 차분하면서도 고상한 색감 입니다. 사이즈도 저한테는 딱이네요. ㅎㅎ
당분간은 산토스는 와이프 주구장창 사용하라고 하고, 리베르소를 아껴줄 생각입니다.
와이프도 아마 그걸 노리고, 순순히 구매를 허락했는지도 모르지요. 역시 여인들에겐 까르띠에가 갑인가 봅니다.
설탕발린 롤렉이 금통이 있음에도, 산토스를 더 좋아해요. (쿨럭) 얼마전엔 여벌로 다른색 가죽 스트랩도(핑크, 흰색) 사놨더군요.
시계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줄질의 맛을 알게된거지요.
덕분에 저는 리베르소와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겠네요. 사실 이것도 눈치 살피면서 사도 되냐고 했더니, 의외로 순순히 그러라고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금통으로 찔러볼걸 괜히 아쉽습니다. ㅋㅋ
아무튼 회원님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구요 담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