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lon 개봉기 Steinhart

드디어 개봉기를 올리게되었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개봉기라는 걸 써본적이 없어서.. 잘 쓰지 못해도 이해해주세요...

일단 박스를 보면 깔끔한 흰색 종이상자에 인조가죽으로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케이스는 그다지 고급스럽지 않구요...

포함된 내용을 보면, 시계, 베젤2개, 베젤 교환 및 줄 교체용 6각 드라이버 (이 시계는 저로서는 처음보는 6각 나사로 되어있네요),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 (베젤 중 브론즈 베젤은 색이 변해도 문제 아니다.. 뭐 이런...), 설명서 이상입니다.  설명서나 이런건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시계를 보면.. 일단 큽니다.  45mm이기도 하지만 높이가 상당히 높네요... 마무리는 깔끔하고 첫 느낌은 튼튼하고 정확한  딱 독일 느낌입니다.

특히 제가 티타늄 브레이스렛을 주문했는데.. 이게 아주 군대 같기도 하고..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회사 동료도 가격 대비 상당히 좋다고.. 특히 티타늄 브라이스렛을 이 가격에 구매했다고 하니 놀라더군요.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 베젤입니다.  은색, 검정, 브론즈구요.. 각각 끼워보니 아주 다른 느낌이 나네요.. 묵직하고...정확히 들어맞습니다.  6각드라이버로 나사를 빼고 끼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일단 다 끼워본 사진입니다.

현재 티타늄은 너무 추워보여서, 조속히 24mm 가죽줄을 구해서 바꿔끼우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흰색 파이톤이나 진한 녹색 가죽이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70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계로는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이 아닌가 싶고, 특히 베젤 교환이 된다는 점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좋은 점도 물론 있습니다.

시계줄 교체시 양쪽 6각 나사가 같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조이거나 풀때 반드시 양쪽을 고정해야 한다는.... 전 6각 드라이버를 하나 따로 구해서 포함된 드라이버랑 2개를 동시에

썼는데 귀찮기도 하고, 아무래도 기스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만족도는 95점 이상되는.. 정말 잘 산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시계 생활하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