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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처럼 브론즈 시계란 무엇인가? 라는 글을 올렸었지요. 대부분 파티나 때문에 브론즈 시계는 사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이신 것 같습니다. 왠만큼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도전정신이 충만하지 않고서야 이해가 가는 합리적인 선택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브론즈 시계에도 합금 비율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것이 살짝 레드골드 혹은 핑크 골드스러운 인청동(CuSn8)의 색감이구요.
이것 역시 색감만 보면 인청동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많이 쓰였던 황동(Brass)
이 사진에서는 오른쪽이 황동 합금으로 추정되는 녀석이죠. 뭐..정확한 소재의 구성은 알 수 없지만 느낌상 색감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할리오스의 트로픽B는 알미늄과 구리의 합금인 알미늄 브론즈라고 하는데 그 소재의 색감이 무척 궁금했던터에 할리오스의 사장인 제이슨에게서 메일이 왔네요. 매월 5일자로 그간의 상황을 업데이트해주는데 이번에는 케이스와 크리스탈의 모습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색감이 표현된 것이라면 좀 연한 금색, 창백한 옐로골드 정도로 표현이 되겠네요. 메일에서도 그런 식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커브드 돔 글라스를 채택해서 잠수용구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측면 사진입니다. 역시 색감은 오묘하네요. 붉은 기운이 거의 없고 노란색과 은색의 중간 정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살짝 올라온 돔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지금은 광택이 있는 상태지만 조만간 파티나가 생기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게 만드는군요. 이 상태대로 파티나가 생기지 않는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건 아마 불가능하겠지요. 이런 색감이라면 다이얼이 녹색인 것 보다는 타바코 브라운이 더 나은 선택일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애초에 브론즈 시계가 가지고 있는 운명을 생각하면.. 인청동의 붉은 색조보다는 알미늄 브론즈의 이런 미묘한 페일 옐로 골드가 더 맘에 드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