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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돌이 928  공감:3 2013.02.03 13:49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이당을 본진으로 삼고 있고, 인천에 서식하고 있는 호돌이라고 합니다.

 

오멕당 당원님들께는 입당 신고 포스팅으로 처음 인사드리네요^^

 

 

 

음......작년 말부터 시작된 기추에 대한 욕구, 열망 그리고 고뇌와 갈등.......

 

이러한 고민의 대한 Answer는 바로 "오메가"!!!!! 

 

 

저의 새로운 녀석은 반드시 다이버 워치가 되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제일 먼저 다이버 워치계의 해상왕 장보고같은 존재인 "섭마 스틸"을 폭풍 스캐닝~~~~~~But!!!!

 

 

 

구형과는 다른 신형의 민첩해 보이지 않는 러그 디자인, 내 시력을 무시하는 듯한 거만한 사이클롭스,

 

회사서 내가 싫어하는 과장님이 차고 있다는 점,  주저리주저리.........구구 절절.........(젱장 돈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섭마와의 조우는 이렇게 허무하게 기약없는 미래로 미뤄지고,

 

새로운 맘으로 다이버 워치들을 낮은가격순의 오름차순정렬로 세워봤습니다.

 

 

 

세이코 SKX007로 시작해서 스모, 론진 하콘 or 레전드 다이버, 오리스 애커스, 포티스 마린마스터 등등..

 

나름 가성비 좋다는 녀석들 중에 하나 골라야겠다 맘먹고 장터 매복에 들어갔습니다.

(오리스 애커스는 직거래까지 갔으나, 사진보다 실물이 영 실망스러웠다는 ㅠ)

 

하지만, 어디선가 들리는"여기서 만족할 테냐~ 더 높은 곳을 보아라~" 하는 타포인이라면 겪어 봤을 환청~~

 

그 환청을 따라 뚜벅뚜벅 걷다가 결국 오메가로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이버 워치를 해야겠다는 맘은 먹었는데, 스틸피쉬나 슈오가 생각나지 않은건

 

첨부터 다른 브랜드도 경험해 보자는 마인드가 전제로 깔려 있었나 봅니다~

 

 

 

사실 제일 고민스러웠던 PO 신형(45.5mm) 오렌지 베젤 vs 씨마 검판 세라믹 베젤의 고민~~

 

"답은 실착뿐이다" 하고 지난 일요일, 와이프한테는 출근한다고 하고 혼자 백화점으로 고고씽 ㅎㅎ

(신형은 두께 때문인지 오히려 42mm보다 45.5mm가 디자인의 밸런싱이 더 잘 맞는 느낌)

 

손목은 얇으면서 오버사이즈를 좋아하는 취향의 일관성이냐, 컬렉션의 다양성이냐......

 

그 결과, 첫 인상은 PO가 더 이뻐 보였지만, 손목에 올려보는 순간 "이거 내꺼다" 하는 느낌은

 

오히려 씨마에게 느꼈기에, 그 날부터 장터에 죽은 듯이 매복하고 있다가

 

지난주에 상태 완전 좋은 녀석으로 입양해 왔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바로 개봉기 사진 나갑니다.

 

 

 

흰 박스의 오메가 로고가 이제서야 넘 멋져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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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와는 다른 영롱한 붉은 색감의 가죽케이스............고급스럽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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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굴을 내민 신형 씨마!!! 세라믹 베젤이 블링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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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서 꺼내서 본 씨마.....넘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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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브라이가 착용감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씨마의 5연줄이 손목에 감기는 느낌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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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착하고 보니, 갑자기 추억의 아이템 하나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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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와이프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기때문에 약 한 달간은 짱박혀 있어야 하는 신세라는 점 ㅠ

 

그 동안 와이프한테 봉사모드로 전환하고 이래저래 약 좀 치면서,

 

한 달 후, "폴리싱된 06년식 쿼츠시계"라 당당하게 소개시킬 예정입니다~  (믿......겠죠??)

 

 

 

이상 두서없는 입당신고 개봉기였습니다. 기쁜 마음에 적다 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암튼 앞으로도 오멕당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소 한 달 후가 되겠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작년 타포 송년회에서 받은 10구 보관함에

 

제 존재감 담당인 브라이녀석과 함께한 샷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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