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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는 시계를 바로 받으면 구입기를 올리는데, 타 싸이트에 올린 내용과 중복이 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시계에 대한 느낌은 어떨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하는 리뷰는 단순하게 시계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나열한 것이기에
링고님, 알라롱님, 개지지님 과 같은 분들의 훌륭한 글에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니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익스 1을 보면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이얼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시죠.
 
 
사진에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우선 깊고 검은 유광 다이얼에 백금 테두리의 야광인덱스가 대비 되어서
얼핏 보기에도 반짝거리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입니다. 한번씩 다이얼을 쳐다보면 흐뭇한 미소를 절로 짓게 됩니다.
적당한 크기의 다이얼에 인덱스, 핸즈, 글씨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완성된 완벽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예쁜 마눌님의 얼굴과 같다고나 할까.....껄껄(팔불출이라 놀려도 어쩔 수 없네요)
 
 
다음은 비스듬하게 찍은 사진들입니다.
 
 
 
미끈하게 잘 빠졌죠? 
일반적으로 시계에 유광이 많이 들어가면 번쩍거리는 시각효과는 좋지만, 스크래치에 약하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익스1은 베젤과 케이스, 브레이슬릿의 옆면 쪽으로만 유광이 제한적으로 들어갑니다.
유광 베젤로 다이알 쪽을 부각시키면서도 무광의 브레이슬릿에 가벼운 스크래치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은은하게 드러나는 고급스러움에 스크래치에 강한 실용성도 겸했으니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다음은 케이스 옆으로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가까이 보니 두툼한 글라스, 스크류 다운 용두와 오이스터 케이스가 보입니다. ^ ^
익스 1에서 다이얼 다음으로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저 두툼한 글라스입니다.
손목의 움직임에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흔적을 남기면 어찌나 뿌듯하던지..........(좀 유치한 것 같지만 ㅎㅎ)
스크류 다운 용두는 시간 조정할 때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방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다이버 시계들은 그 두툼한 두께로 인해 착용하기도 전에 지지를 치게 만드는데,
오이스터 케이스는 방수에도 유리하면서 케이스 두께를 줄여 착용감을 좋게 하니 일석이조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크라운 모양 밑에 저 바 모양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괜한 궁금증이 생기네요...........ㅎ
 
 
착용샷들입니다.
 
 
 
브레이슬릿에서 제일 맘에 드는 점은 길이를 조정하는데 사용자의 편리성을 들 수 있습니다.
나사식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자신이 직접 분리하고 조립하기 용이하고,
버클부분에 미세조정 구멍을 통해 자신의 손목에 딱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오전에 손목이 부어있어 미세조정을 자주 하는 편이라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네요. ^ ^
결론은 적당한 두께의 케이스와 깡통 브레이슬릿의 조화가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버클은 겉으로 보기에 싼티나지만 부드러운 조작감, 튼튼한 고정성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일오차는 크로노미터 인증답게 믿을만한다는 말씀만 올립죠.........ㅎㅎ
 
최근들어 날카로운 러그, 싼티 버클, 얄부리 클라스프, 깡통 브레이슬릿과 같은 약점들도 개선되어
새로운 페이스의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니 좀더 지켜보면 좋은 모습의 익스플로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개지지님 같이 멋진 마무리를 보여주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머리도 딸리는 관계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휘리릭~~
 
사족 1. 못난 사진이지만 퍼가실 때는 출처 언급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2. 알라롱님 오랜만에 사용기 올렸는데 점수 좀 많이 주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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