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던 시계를 처분하거나 교환하여 새로운 시계를 들이는 기변.
2011년 이후로 하지 않고 있으니, 2년째 잘 버티고 있네요.
그보다 앞선 2년과 비교해보면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 ㅋ
시계생활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존의 시계는 그대로 둔 채로 새로운 시계를 영입하는 기추.
마지막 기추를 한 것이 작년 2월이었으니, 이제 거의 만1년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추가할 빈틈이 어디있어. 와인더도 꽉 찼고.' 라고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결국은 돈이 없다 뿐이지, 추가하고 싶은 시계는 많습니다 -_-
(특히 노란 금이라든가.. 노랗고 살짝 붉으스름한 금이라든가.. 하얀 금이라든가..,)
슬프게도 왠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은, 기추 정체기 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은 안정 내지는 정체 라는 상황 속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갑자기 필을 좀 받아서, 오랜만에 장문의 글 몇편으로
요 한달을 열심히 좀 달렸드랬습니다^^;
그랬더니 요런 작은 기념할 만한 일이 생기네요 ㅋ
저보다 더하신 수십분의 회원님들 눈에는 그냥 귀여운 정도로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언제 잉여력포인트가 이렇게 쌓였지;;' 하는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진 매년 비슷한 날짜에 스위스포럼에 가족사진을 꾸준히 올렸었는데
작년부턴 스킵하고 있었네요. 별 변화도 없고^^;
사실 4월부터는 직장 일로 많이 바빠질 것 같아, 뭔가 한템포 정리하고 가보자..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물론 결혼 때도, 첫아이 득녀 했을 때에도 비슷한 얘길 했지만 오히려 타포 주둔 시간이 더 늘어났던 것 같기도 하지만 -_-;;)
그냥 별 시덥잖은, 일기장에나 적어야 할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제 마음의 고향(?)에 가장 가까운 예거동에 올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저같은 안정기, 정체기에 접어든 회원이 눈요기로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게..
앞으로도 보다 멋진 득템기가 넘치는 우리 포럼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