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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2013 Cartier

알라롱

조회 4241·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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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롱입니다. 

오늘부터는 한국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SSD 달린 컴퓨터가 참 좋을거란 사실에 고마워했던 지난 한 주 였습니다. (파일을 이렇게 쉽게 불러 올 수 있다니)


시작을 연 두 개의 이미지는 까르띠에의 부스를 한 바퀴 두르고 있던 윈도우의 두 개로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시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름답게 만든 것인데요. 

이것 하나만으로 다른 메이커의 부스와 차별화될 정도로 멋졌습니다. 하나하나의 윈도우를 집중하기 위해 사진을 과감히 포기했는데 돌아와서 파일을 정리하다가 보니 찍을걸 하고 후회가 됩니다. 


까르띠에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2월에 Pre-SIHH 형식으로 대부분의 파인 워치 메이킹(컴플리케이션)을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6235197 <-이거 한번 먼저 보시면 좋습니다. ㅎㅎㅎ

하이라이트가 될 미스테리어스 워치와 타임존 모델을 공개할 수 없었는데요. 이제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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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다운 컴플리케이션이 드디어 나왔다고 말할 수 있게 된 미스테리어스 워치입니다. 

허공에 바늘이 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이것은 20세기 초 까르띠에가 선보였던 같은 방식의 탁상시계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바로 위의 이미지는 그것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들어 낸 것인데 당시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스테리어스 워치는 이를 손목시계화 했습니다. 

당시의 미스테리어스 클락은 구매자는 물론 판매자에게조차 그 작동 원리를 알려주지 않았고, 엔지니어들만이 그 비밀을 전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비밀은 투명하지 않은 부분에 있었는데 막상 알게되면 상당히 신비감이 떨어질만큼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늘이 있는 투명한 부분은 투명한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보면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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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동 원리가 대충 눈에 드려지는 일반(?)형 미스테리어스 워치에 비하면 미스테리어스 투르비용은 확실히 임팩트가 있습니다. 

플라잉 투르비용처럼 보이지만 연결부가 없어 보이고 허공을 유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역시 비밀은 투명 디스크에 있는데 마술의 비밀을 쉽게 공개하면 안되므로 호기심

유발차원에서 여기까지 설명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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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워치 ID One에 적용된 카본 크리스탈을 비롯 불로장생의 기술을 적용한 아스트로 투르비용. 이미 자세하게 소개된 적이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https://www.timeforum.co.kr/4757072 <-수동칠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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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뛰 멀티 타임존 모델인데요. 칼리브 드 까르띠에 멀티 타임존의 배리에이션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의 공통점이자 가장 특징적인 것은 측면을 이용한다는 건데요. 섬머타임과 윈터타임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GMT 워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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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1904 MC를 베이스로 크로노그래프를 만든 모델입니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스테인리스스틸 + 가죽 스트랩에서 골드 + 골드 브레이슬릿까지 다양한 케이스 배리에이션이 있습니다. 크라운이 다소 헐거운 건 보완되었으면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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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크로노그래프에 퍼페츄얼 캘린더를 더한 모델입니다. 같은 베이스 무브먼트인데 피니싱이 다릅니다. 컴플리케이션과 일반 모델을 차별되는 부분이죠. 

(개인적으로는 일반 모델의 제네바 스트라이프가 더 깔끔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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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보기 힘든 미닛 리피터 +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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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까르띠에는 위에서 소개된 파인 워치 메이킹을 포함 100개가 넘는 레퍼런스가 선을 보였는데 세세한 변형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아래에서부터는 보통(?) 모델로 한번 구경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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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보였던 탱크 앙글레즈의 스트랩 버전인데 브레이슬릿은 물론 스트랩도 잘 어울립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앞으로 더욱 자주 보게 될 칼리버 1904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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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버전 같지만 화이트 골드인 게 함정. 스틸 버전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탱크는 역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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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루이 까르띠에. 파워리저브와 날짜 기능을 더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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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베스트셀러 산토스에서도 같은 기능을 갖춘 모델이 나왔습니다. 그레이 다이얼이 오묘한데 전체적인 평은 보통의 실버 다이얼이 더 낫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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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뛰 빅 데이트고요. 블루 스틸의 C로고 레귤레이터가 인상적입니다. 이 이외에도 다양한 주얼리 워치가 있었는데요.

상당히 높은 수준 주얼리 시계들이 등장했으나 파인 워치 메이킹에 포커스를 맞춰고 있었던지라 전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까르띠에를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