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guet 5827입니다 Highend
안녕하세요?
브레게 마린 크로노그래프인데 러버 밴드를 Navy 색으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시계 생활을 하면서 그나마 새로운 마음이 들도록 해볼 수 있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이 "줄질"이 아니던가요 ㅎㅎㅎ
솔리드 케이스백을 투명으로 커스텀하는 것 등은 더욱 설레고 재미있는 작업이긴 합니다만(물론 제가 직접 못하니까
기술자 분에게 맡기죠) 비용 지출로 인한 출혈이 심합니다.
이에 비해 스트랩을 바꾸는 일은 비교적 저렴하고 새 옷을 한 벌 더 사는 것 같은 신선한 쇼핑의 즐거움을 줍니다.
단 한가지, 원하는 스트랩은 샵에 없고 해외에 주문한 후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인내심을 요하는 일인 것이 흠이죠.
브레게 마린 크로노는 전에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러버 밴드의 착용감이 가히 예술입니다.
시계 케이스, 러그, 스트랩이 일체되는 모습은 시계가 변신 로봇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라 나름 탄성이 나오고
러버 밴드를 하고 나서는 가죽 밴드는 쳐다 보지도 않게 된다는...믿으시거나 마시거나 입니다~ㅋ
제 나름대로는 상당히 새로운 맛이 나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제가 푸른 빛을 강조하기 위해 찍어서 "과하게" 푸른 색이 도는데 실제로는 이 정도까진 아닙니다.
나름 저의 깔맞춤의 착안은 블루 핸즈, 블루 인덱스(특히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인데요.
블루 핸즈와 인덱스를 보여드리려는 안쓰러움을 보여드립니다.
이건 나름 잘나온 샷입니다. 스트랩 끝 "꼬리"가 보이네요. 제 손목이 가늘어서 그런데요...
그렇다고 짧은 스트랩을 구입하는 건 만족스럽지 않고요, 전 저렇게 "꼬리"가 살짝 들리는 모양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요새 아끼는 ap 26168을 보너스로 아래 "몇장" 올려 봅니다.
전에 올린 사진들이 상태가 좀 안 좋아서 그나마 좀 잘 나온 사진을 골랐습니다^^
근데 이거 "몇장"이 아니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