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버버리(Burberry)의 입지는 확고부동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57년 전인 1856년에 창립한 버버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하우스로 성장해왔지요.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가 1880년도에 고안한 그 당시엔 직조 방식의 일종이었던 '개버딘(Gabadine)'은
이후 1901년 토마스 버버리가 직접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영국 전쟁 장교들을 위해 면 개버딘 원단으로 방수코트(Raincoat)를 제작해줌으로써
당시 그 가벼움과 영국의 변덕스러운 기후 및 전시의 악천우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함과 실용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전쟁과 얽힌 배경 때문인지 그 별명 역시 참호, 즉 트렌치(Trench) 코트라고 불렸던(또 한편으로는 제조사명을 따서 버버리 코트라고 명명됐던)
버버리의 개버딘 원단의 방수코트는 20세기를 활짝 여는 최초이자 가장 영향력있는 아이코닉한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리고 버버리 코트 하면 뺴놓을 수 없는 셀러브리티들이 몇몇 있지요.
그중에서도 1942년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잉그리드 버그만을 향해 "Here's looking at you, kid"라는 달달한 명대사를 날리던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는 그야말로 마성의 순정 마초이자 오랜 세월 남성들의 우상이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의 매력과 영화의 엄청난 흥행 덕을 단단히 보게된 버버리는 어느새 세계적인 인지도를 누리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더불어 그들의 트렌치 코트 역시 영화와 마찬가지로 불멸의 패션 클래식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지요.
이후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오드리 햅번이 비를 쫄딱 맞으며 남자주인공을 따라가 안기는 장면에서도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가 등장하는데, 역시나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네요.
특히 이 즈음부터는 기존 남성용 군용 코트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이미지가 확연히 바뀌어
여성들 사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패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히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트렌치 코트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너처 아이템이자 패션계의 전설로 남았지만,
사실 버버리는 어느 순간부터 고루한 옛날 브랜드, 트랜드와는 거리가 먼 노티나는 브랜드 정도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단번에 일신시킨 일등 공신으로는 2001년 새 밀레니엄과 함께 기용돼,
당시 20대 초반의 나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의 활약이 지배적입니다.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나 카란을 거쳐, 구찌에서 5년여 간 그 까탈스럽다는 톰 포드 밑에서 빡새게 일한 그는
결국 톰 포드의 인맥으로 버버리에 취직하게 되지요. 어린 나이에 버버리를 이끄는 중대한 자리에 앉았음에도 그는 매년 컬렉션을 성공시켰고,
미 보그지 안나 윈투어의 사심 가득한 강력한 지원사격과 ㅋㅋ 그의 뮤즈였던 영국 출신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스텔라 테넌트 같은 인물들과
친분을 넘어선 돈독한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버버리를 단숨에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부상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통계치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베일리 영입후 버버리 매출이 무려 40% 넘게나 올랐다네요. ㄷㄷ
탁월한 감각과 실력, 그리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달달한 훈남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그는, 사실 게이라네요.(미남배우 사이먼 우즈와 열애)
하지만 어찌됐든 버버리의 중흥기를 이끈 견인차이자, 또한 이렇다할 임팩트 없던 영국 패션계를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을 정도랍니다. 아직도 마흔 초반의 나인데 이룬게 참 많네요. 부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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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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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코
2013.0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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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4 22:06
아... 잡지는 이제 크로노스 외에는 보질 않아서요...ㅋㅋ 조만간 GQ라도 한번 훑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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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2013.01.14 15:00
저의 드림워치인 노틸러스 냄새가 좀 나네요^^
저의 첫시계도 버버리 쿼츠 저가형이였는데
지금은 서랍속에 은둔중입니다.
리뷰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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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4 22:10
오호... 드림워치가 노틸러스시군요. 멋진 시계지요.^^
버버리 쿼츠... 보통 사회생활 초반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차원에서 많이들 구입하시지요.
전 까르띠에 탱크 솔로 쿼츠를 구입해서 한동안 잘 착용했었답니다. 그러다 기계식 시계의 매력 덕에 찬밥신세가 되었다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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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3.01.14 15:13
버버리 시계 유저로써 이런 고급시계 출시는 반갑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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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4 22:12
ㅎㅎㅎ 역시나 센스 있으신 반응이십니다. 기존 쿼츠 모델도 그냥 디자인만 봤을땐 괜찮은 모델들도 제법 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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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3.01.14 15:29
...... 음........ 버버리 코트 하나 없는 버버리 팬입니다만, 이번 시계들은.... 아....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ㅜㅜ
가보매직님 말씀처럼 스트랩도 좀 너무하다 싶구요... (시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컬러톤은 제 취향이긴 하네요. ^^
리뷰 잘 봤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ENO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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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4 22:25
재즈맨 님 ㅋㅋ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이 말씀 한 마디가 어쩌면,
이 장황하게 길고 혼란스러운 리뷰를 한 단어로 요약 정리하는 헤밍웨이식 촌철살인의 문구라 봅니다.^^ &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 버버리는 우리 타포와 같은 시계커뮤니티에서는 그리 매력적인 브랜드가 아닌가 봅니다. ㅋㅋ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통해, 버버리의 디자인에 마뜩찮다는 반응을 보이시고 더불어 패션브랜드 워치의 거품을 성토하는 장이 된 감이 없질 않네요.
하기사 비판을 받아야 한다면 당연히 받아야죠. 하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점을 많이 봐주려 노력한 거 같습니다. ㅋㅋ
암튼 가보매직님 글에서도 보았지만 재즈맨 님께서도 스트랩 상태를 지적해주셨군요. 오호... 저는 미처 못 느꼈던 부분인데 새삼 달리 보이더군요.
컬러톤이나 이런 부분은 취향에 맞으신다니.... 이 부분은 저와 같네요.^^ 저도 이 묘한 색감의 조화가 볼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부족하고 산만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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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1.14 15:32
음...옷도 비싸지만 시계도 비싸네요. ^^
어머니는 늘 저 장가갈때 버버리코트 할 벌 못받았다고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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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01
그러게나 말이에요///^^
버버리 코트는 우리나라서도 혼수로도 많이들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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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개
2013.01.14 15:33
개인적으로 파워리저브 모델은 색감이나 다이얼 때문에 시계가 답답해 보이네요. 그리고 스틸브레이슬릿 모델은 딱 그 모델이 생각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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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03
맞아요. 그런 감도 없질 않죠. 솔직히 좀 Dull한 느낌이 너무 강해요. 그런데 또 이런 면이 볼 수록 쉽게 안질리는 면도 있더라구요.
클린한 다이얼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패스하시겠지만, 이런 또 묘한 느낌의 다이얼을 흔치 않아서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니..
결국은 취향의 문제인듯 싶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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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횬
2013.01.14 16:28
버버리 시계를 이 돈 주고 살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잘 만들긴 참 잘 만들었단 생각도 듭니다..
버버리 시계 = 저렴한 패션 쿼츠시계 라는 인식이 딱~~ 박혀 있어서... ㅎㅎ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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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06
ㅋㅋ 아무래도 선입견이 정말 무섭습니다. 시계업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럼에도 변화된 가치를 과거의 선입견만으로 미리 재단하는 것도 조금은 경계되어야할 부분이기에...
저는 일단 중립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보려 했는데, 위 리뷰한 시계 같은 경우는 적어도 시계 자체는 꽤 공을 들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재의 가격대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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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2013.01.14 16:33
버버리 시계는 패션시계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제 좀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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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07
아무래도 그렇죠?! 그래서 저도 좀 더 지켜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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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3.01.14 17:09
시계 색상은 잘 잡은 거 같습니다. 비슷한 색상과 느낌을 주는 시계는 별로 없을꺼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버버리 하면 떠오르는 색상과 이미지와는 잘 매치된다고 생각되는군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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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09
오호... 푸른삶 님께서는 평소 버버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색상과 어울린다고 보셨군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만 좀 특이한 관점에서 보는 건가 다소 반신반의한 점도 많은데, 님 덕분에 조금은 안도되었습니다. ㅋㅋ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관련 디자이너들이나 제작자들도 고려했을 거에요.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반응이야 천차만별일 수있지만요.
암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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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ybenz
2013.01.14 17:22
버버리가 600 이라 많이 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시계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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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12
ㅋㅋㅋ 한정판 아닌 한정판이 될 거 같다는 예감이 팍팍 듭니다. 저로서도요....ㅎㅎ
게다가 시계 관련 커뮤니티에선 역시 패션브랜드 출신이라는 사실에 일단 뭘해도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사실 저도 철저히 소비자 입장으로 돌아간다면, 그런 선입견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구요. 그저 앞으로 어찌 하나 좀 더 지켜볼 따름이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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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2013.01.14 17:31
버버리라는 브랜드 한계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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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17
역시 브랜드의 한계를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제법 계시네요. 출생이 이래서 중요해...음.... 끄덕끄덕..ㅋㅋ
그래도 이런 브랜드들이 기존 전통있는 매뉴팩처 브랜드들이 잘 시도 하지 못하는 다양성 차원에서 뭔가 재미있는 시도를 계속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계가 하나의 기계, 고급스러운 사치품,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는 기표 등등 이런 쪽으로만 분류되는 것도 너무 틀에 박혀서 재미없잖아요.
애초 기본적인 악세사리로서의 요건도 크기에 디자인적 요소나 요즘 트랜드와의 조화 차원도 저는 중요하게 보고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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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1.14 17:36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그런데 가격면에서는 딱히 눈에 차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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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18
저 역시 가격적 측면이 마음에 안들긴 마찬가지랍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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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
2013.01.14 17:45
여기서 작년에 뉴스로 접했을때는 가격때문에 이걸 왜 사나 싶었는데,
실물을 보고 너무 이뻐서 지금은 세컨와치로 브리튼 오토매틱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런 와중에 이런 정성어린 리뷰, 너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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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23
헉... 벌써 구매하신 분이 여기 계시군요... ㄷㄷ 시계란 모든 소비재들이 그렇듯이 실물을 직접 봐야 하는 거 같습니다.
하나의 시계에서 우리들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단순히 기계적인 가치의 부분이나 기술적인 면 이런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개개인이 보는 취향과 감성적 요인(변수)도 크기에 어떤 시계이든 그것을 소유할 때는 자신만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님 소신껏 선택하셔서 잘 즐기고 계시다니 왠지 반갑구요. 나중에 브랜드 포럼 게시판에서도 관련 포스팅을 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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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휠
2013.01.14 18:04
저도 버버리에서 나오는 의류나 작은 손가방은 좋아하지만, 아직 시계 브랜드로서의 입지나 명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 가격의 시계는 구매자에게 큰 모험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버버리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과 케이스 가공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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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27
그렇지요.^^ 시계 브랜드로서의 입지나 이룬 것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싸리 우린 패션시계만 팔거다, 이러면 딴지 걸고 자시고 할 게 없지만,
이렇게 뒤늦게 기계식 시계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존 시계 매니아들사이에서 엇갈린 평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물론 대체로 악평이...ㅋㅋ)
하지만 주변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해당 시계를 내 자신이 소비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결국 선택은 개개인의 취향의 차원으로 소급된다고 봅니다.
자신이 보기에 예쁘고 뭔가 맘에 들면 사게 되는 것이지요. 브랜드의 가치나 시계 브랜드로서의 입지, 기술적 값어치, 이런 내밀한 요건들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만 보고 선택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기에 이런 식의 사업 확장이 애초 가능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지켜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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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1.14 18:30
엄청난 리뷰 잘보았습니다~~
정말 가격만 200대로 내려워주면 크게 고려할만 한데 죽 읽어나가다 600대라는거 보고 관심 급하게 사라지네요... 아쉽습니다 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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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29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군요. 저도 가격대만 괜찮다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당. ㅋㅋ 아쉬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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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2013.01.14 18:48
엄청난건 아니니만 리테일가 상당하네요 .. 마니아들은 벌써 줄 섰겠지만요. 리뷰 잘보고 갑니다. 추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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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32
매니아들 중에는 분명 솔깃해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사실 저라도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데,
그 브랜드에서 그래도 쓸만한 시계가 나왔다하면 구입을 고려했을 테니까요. 다행히 그런 명품 덕후 수준까지는 아니라서 패스지만...ㅋㅋ
선호대상이나 애초 이런 류의 시계가 출시되기 전부터 타겟 층은 대체로 정해져 있었다고도 충분히 보여집니다. 추천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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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ood
2013.01.14 19:33
디자인은 정말 괜찮은데... 가격이 참 아쉽네요 ㅎ
근데 실물 보면 지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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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34
패션브랜드라는 출생의 부정함(?) 때문에 ㅋㅋ 시계 매니아적 관점에선 일단 점수가 많이 까이고
디자인적으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또한 실물을 보기도 전에 미리 점수가 까일 확률도 크지만,
사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실물을 보고 꼼꼼이 시계를 훑어보는 동안 마음이 많이 완화되었답니다.
전체적인 만듦새는 기대이상으로 고급스럽답니다. 그래도 가격대가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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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바
2013.01.14 20:00
좋은리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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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35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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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3.01.14 20:20
몇 가지 단점도 보이지만, 색안경을 빼고 보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 보여지네요. ㅎㅎ
그러나 모든 걸 무용지물로 만드는 게 있으니... 가격이네요.;;
단순 시계만이 아닌 브랜드 역사와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쓰셔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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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38
헤헤...그렇지요?!^^ 버버리라는 브랜드네임을 지우고 보면 어 이거 어디 시계야? 하고 한번쯤은 눈여겨볼 만한 시계인데,
그런 점에서 선입견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합니다. ㅋㅋ 더불어 님도 강조하셨다시피 가격적으로도 너무나 아쉽구요. ^^
부족하고 급하게 정리된 리뷰인데 끝까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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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3.01.14 20:43
단순히 디자인적인 부분만 본다면 꽤 흥미를 끄는 모델입니다.
특히 색감이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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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38
저랑도 같은 생각이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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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와요쿨쿨
2013.01.14 21:36
패션브랜드의 시계는 무조건 안좋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뀔거 같습니다.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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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40
오오... 생각이 바뀔수 있다고까지 해주시니 왠지 쓴 보람이 느껴집니다...^^
버버리는 아직까진 보여준 것이 미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봐야 좀 더 차분한 평가가 가능해 질 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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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3.01.14 21:58
옆모습이 이뻐들어와서 봤습니다... 많은 모델이 생각나게 하네요..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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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42
파네라이를 좋아하시는 타슈나인 님...^^ 많은 모델이 연상되시지요? 버버리가 그걸 노린 거 같습니다. 혼란스러움을 주고 나 몰라라...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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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2013.01.14 22:28
eno 님 글을 정말 잘쓰시는듯 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추천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Eno
2013.01.16 21:43
정말 과찬이십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훈훈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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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_genius
2013.01.14 23:06
크기도 크기인데다 러그투러그가 55... 왠만한 손목에는 채우기 힘들어 뵈네요....ㅠㅋ
윗분들 말씀처럼 여러가지 시계의 특징이 짬뽕된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잘 조화되어 버버리만의 색깔이 확 느껴진다면 상당히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제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버버리의 느낌이 느껴진다기보단 그냥 맞지않는 옷을 입은듯 어색한 모습이네요...개인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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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47
그러게요. 다소 길쭉한 러그가 좀... 근데 너무 얇은 소위 귀족손목만 아니시라면 그렇게 심하게 이질감이 들 정도의 착용감은 아닌 듯 싶어요.
저도 그랬구요.^^ 특히 파네라이나 요즘 저런 식의 케이스를 많이 만드는 여타 브랜드의 오버사이즈 다이버 워치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또
그렇게 낯설진 않으리라 봅니다. 더불어 말씀하신 것처럼 디자인적으로 여러 디자인을 믹싱한 것이 장점이 아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 역시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너무 조잡해진 감도 없질 않죠. 그럼에도 남들 다 시도하는 안전한 디자인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이렇게 저렇게
시도한 흔적은 전 좋게 평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 자체의 퀄리티가 그리 나쁘지 않고 대체로 괜찮기에 아예 매력이 없진 않은 거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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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2013.01.15 01:37
한국인이라면 버버리에 대한 향수는 늘 가지고 있지요. 저도 결혼할 때 마눌님이 트렌치코트 하나 사주셨는데... 요즘 미국에서도 버버리 가격이 많이 상승했는데 새로운 디자이너 때문이군요. 패션시계로 인지된 시장의 생각을 바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선뜻 사기에 왠지 비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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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1:51
시계 전문 브랜드로서의 히스토리나 기술력이 전무하다시피 하기에, 어쩌면 이제야 출발선상에 들어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적 부분은 저 역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소량 생산해 공급한다면 이를 구매할 소비자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기계식 시계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가 브랜드의 위상이나 시계 자체의 기계적 측면, 이런 내밀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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