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낚시성이 다분합니다....라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리며....
밑에 올라온 김우측님의 글을보고, 또한 스캔데이겸 포스팅을 합니다.
리베르소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앞면의 글래스를 보호하고자 뒤집는 기능을 넣어준 '스포츠' 시계입니다.....만 사파이어 크리스탈이라는 '엄청난' 보호장비가 생긴 이후에는 그 오리지널리티가 퇴색아닌 퇴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폴로 경기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스쿼시 공만 맞아도 왠만한 기계식 시계는 망가질 것 같기도 합니다.
예거에서는 명맥을 유지하고자, 혹은 시대의 요구사항에 따라 다기능을 첨부 해주기로 했지요. 뒷면에 다른 시간을 표시 해준다거나, 이니셜을 넣어서 사랑을 고백(?) 하는 용도로 쓰라며 마케팅을 하기도 합니다.
그 여러 용도 중에 제가 좋아하는 것은....그냥 무브먼트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씨쓰루 백 시계를 '밖에서' 보고 싶은 시계 동호회 분들은 시계를 보며 ('보며'라고 쓰고 '감상'이라고 읽는 ^^ ) 남눈치 안봐도 된다는.......굳이 뒤집지 않아도 된다는..........하하.......쓰고도 굉장히 민망합니다만....정 끼워 맞추자면 팔찌로서의 용도랄까요...이니셜 넣어서 이름표로 쓸 수는 없지만 팔찌도 나름 괜찮은 용도라 생각합니다. ^^;
참고가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시계의 사이즈는 26mm x 42mm 이고 두께는 10mm입니다.
그런 용도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거창하게 글을 써보고 조잡하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