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스 탕고맷 GMT Plus 2013 iF 디자인상 수상
먼저 iF 디자인상에 대해 보자면, 1953년부터 시작된 디자인상으로 49명의 심사위원이 크게 세가지 분야: 제품, 광고, 포장 분야에서 선정합니다. 이중 제품 분야에는 16개 카테고리로 주방용품에서 오디오까지 별별 제품들을 다 선정하는데요, 시계 중 2012년도의 Zurich 모델에 이어, 2013년도에는 탕고맷 GMT Plus 모델이 수상하였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 상 중에 하나로 일컬어 지는데, Zurich 모델이 유명 디자이너인 한스 베츠스타인의 손을 타고 만들어져 Red Dot 디자인상, iF 디자인상등을 수상한 이후 2013년도 상으로는 첫 상입니다.
탕고맷 GMT Plus 모델은 노모스의 7개 무브먼트 라인업 중에 가장 고급인 Xi 무브먼트를 사용합니다. 너무 효과적인 감기효율로 초기에 문제가 될 정도였던 자사 무브먼트 엡실론의 수정판이며, 현존하는 GMT 메커니즘 중에 가장 간결하다고 할 수 있는 이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모델은 Zurich Weltzeit (Heimat 모델) 그리고 탕고맷의 GMT 및 GMT Plus 모델입니다.
GMT 모델의 도시이름의 알파벳 표기와 달리 GMT Plus 모델은 숫자로 시차를 표기합니다.
<Xi Movement 사진. GMT Plus 모델에는 위 도시명이 시차로 시간 표시로 바뀝니다.>
탕겐테 모델에서 파생된 탕고맷 디자인이나, 직경과 두께 모두 커져서 얇은 손목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정말 은근하게 좋은 시계를 가지고 싶다고 할 때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노모스 웹사이트에서는 3,280유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동인 알파 무브먼트 탑재기가 1,300유로인 것을 생각하면 선뜻 용기를 내기는 어려운 가격이지만, 업계 기준에서 최고 수준으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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