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예거동의 회원은 아닙니다만...치우천황님의 선물 목록을 보다가 예전부터 궁금하던 것이 있어 질문드려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라인의 좋은 시계들을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각 브랜드별로 한두가지 아이콘이라 할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파텍의 복잡시계, 브레게의 뚜르비용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기술집약적 모델들(물론 가격도 안드로메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이 있고 많이 팔리며 한눈에 알만한 브랜드의 개성이 녹아있는 대표적인 모델들을 말하는 것인데요..
파텍의 경우 칼라트라바, AP의 로얄오크, 브레게의 클래식 라인, 바쉐론의 말테나 패트리모니, 위블로의 빅뱅 등을 전통적인 아이콘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년쯤 전에는 예거=only 리베르소 로 생각했었고, 10여년 전에도 역시 예거=리베르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타포를 통해 너무나도 다양한 모델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듀오미터 등 새로운 제품들도 활발하게 개발하는 것 같고...
그래도 옛날부터 예거를 알던(그러나 자세하게는 모르던) 제가 보기엔 전통과 개성이라는 면에서 여전히 리베르소가 예거의 아이콘인 것 같은데...요즘도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시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리베르소 정도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