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티끌 하나 까지 다 찾아내는 돋보기 같은 매서운 관찰력 그리고 집중력을 가지고 시계를 관리합니다 ㅎㅎ
그래서 기스하나 먼저하나에도 엄청 민감하고 내 시계에 대충 실 기스가 어디어디 몇 개인지까지 다 알죠..
그래서 몇 년을 차도 시계는 아주 깔끔합니다 ㅎㅎ 오메가샵에서도 1년이 지난 PO를 보더니 혀를 내 두르더군요 ㅎㅎ (마치 새것같다구 ㅎ)
근데 정말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사람이 맘 먹기에 달려있다고 맘 편하게 먹으면 모든게 쉬울텐데.. 아무리 몇 백만원어치여도 내가 이렇게
신경 곤두서가며까지 시계를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에 참으로 씁쓸합니다.
제가 발견하고 경험한 오메가 몇몇 시계들의 단점과 오류등도 몇 개 있는데 이건 아마 저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ㅎㅎ
솔직히 초침이 흐르면서 미세하게 조금씩 움직이는 분침도 항상 비슷하게 비슷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계를 정지 상태 후 새롭게 시간을 맞추고 시보에 맞춰 스타트하면 어떤 방향과 어떤 분에서 맞췄느냐에 따라
어떤 분에서는 정확히 초침이 한바퀴돌면 화살표분침이 1분 후의 인덱스바 혹은 분침의 눈금 정중앙에 오지만
어떤 분에서는 초침이 한 바퀴 돌았지만 1분에 못 미치거나 1분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
혹시 이거 보신 분 계신가요??? ^^
여튼 그렇습니다. 이제 건강하게 오래살려면 짐을 내려놓아야 겠지요?? ㅋㅋㅋ
그런 면에서 타포 횐님 중 시계를 강하게 키우시는 두목님인가요(?) 아마 맞을 듯.. 가끔 부러울 때도 있습니닷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