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딥씨....그리고 우딥씨!! Sea Dweller
안녕하십니까~ 멋진폭탄입니다^^
지난 금요일 부산 타포 알콜당원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헷갈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두운 방 구석에 딥씨가 두녀석이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ㅡㅡ;
어떤 녀석이 제 딥씨인지 첨엔 헷갈렸으나 이내 알겠더군요. 옆면 유광부분 기스는 이럴때 필요한가 봅니다~^^
같은 시계들이 여럿 있을때 돔형글라스의 블링함 때문에 시리얼 넘버를 알아보기 힘든 딥씨들을
주인들이 알아보기 용이하게 옆면을 유광처리하여 잔기스로 구분하라는 롤렉스사의 배려 에 감동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용두방향 및 브레이슬릿 조정부분만 봐도 되지만....딱 보자마자 제가 제일 먼저 구분한게 이 잔기스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오늘도 여전히 이 2녀석이 제 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금요일날 술이 오버였는지 주말에 과도한 쇼핑 휴유증인지 장에 탈이 나서 오늘은 화장실을 옆에 끼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ㅜ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심심하던 차 양 손목에 이 두녀석을 다 올려봤습니다.ㅋㅋㅋ
좌딥씨.... 우딥씨....
귀엽네요~ 이녀석들..^^ 오동통한것들이 양쪽 손목에 ㅎㅎㅎ
흠...갑자기 마라도나 형이 된 기분이 듭니다. 아무도 없는 집안을 저렇게 양팔을 무겁게 하고 돌아다니며 움직여 봤습니다.
커피도 타 먹어보고...밖에 나가서 담배도 한태 피워보고.... 어...어색하지가 않습니다.
이건 하늘의 계시인가요?
멋진폭탄아~ 넌 양쪽에 딥씨를 차거라! 하는.....ㅡㅡ;
그렇게 양쪽으로 딥씨를 차고 혼자놀기 를 하던중......
문득 딥씨의 터프함과 강인함에 대해서 평소 궁금해하던 호기심들이 속에서 꾸물꾸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못을 맞이하는 글라스의 강도는 어느정도인지.... 냉동실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용두 풀고 몰속에 담궈도 되는지.....
브레이슬릿을 양팔로 힘껏 잡아당겨도 버티는지.... 티탄 뒷백 날카로운걸로 긁으면 어떻게 되는지 기타등등....
그 호기심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제 딥씨는 옆에서 구경만 하구요.
손님으로 온 딥씨 녀석을 시험대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송곳, 냉장고, 세면대, 물, 그리고 제 양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봅니다!
추가로 전동 드릴과 임팩 드릴도 준비했습니다. 추가로 생기는 호기심은 이 두 공구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집안 곳곳 설비 및 왠만한 전기작업들을 손수 다 하는게 취미다 보니 이런 공구들이 저한테 있네요^^)
그 주인분과는 토요일날 통화로 허락 받았습니다.
망치로 써도 되고 낙하실험도 해보고 평소 딥씨에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대해 맘대로 해봐도 된다는...!!!
그래서...ㅋㅋㅋ 아니 그래도 손님으로 온 딥씨이니만큼 제 딥씨 와인더 자리를 손님에게 먼저 내어줘 봅니다.
이왕이면 잡아먹을때 잡아먹더라도 배를 불려놓고 잡아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포스팅을 빌어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최강하록 선장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일단 풀와인딩 시켜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최강하록 선장님 빠른 연락 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
롤렉동 선배님들 좋은 하루 힘찬 월요일 되십시오~^^
그나저나 딥씨는 양손에 올려놓고 봐도 정말 멋진 녀석인것 같습니다. 딥씨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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