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문워치로 오멕당 입당을 꿈꾸던 신입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주전에 필x이를 통해서 알게 된 개인업자 통해서 문워치 3572.50을 구매했는데요..
3572.50이 단종된 상태인지도 모르고 거래를 진행하다 보니;;..시계상태가 워낙 좋았고..또 시계 연식에 대해 물어보니까
판매자가 사실 이상품이 위탁판매 상품인데 위탁의뢰인이 2010년 정식 샵에서 신품 구매했다고 한다…
그러니 오버홀도 필요없을거다..라고 하기에 별 의심없이 구매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3572.50을 타포에서 검색해보니..웬걸..2000년대 초반에 단종된 모델이더군요 ㅠ
(이 사실을 모르고 연식에 대한 질문 외에는 별 의심없이 거래한 저도 참 문제이긴 하지만..판매자도 이것은 잘 몰랐던 사실인거 같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2010년 오메가 브띠크에서의 신품구매란 있을수 없는 얘기인 것 같아 판매자한테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거래했을때의 설명과 다른거 아니냐..그랬더니 판매자가 위탁의뢰인에게 다시 물어본다고 하더니 하는말이..
위탁의뢰인이 2010년 일본 신주쿠 로드샵에서 신품 구매했다고 한다..그러니 믿고 걍 쓰시라..설령 니 말이 맞더라도
난 이미 대금 송금한 상태니 환불이나 가격조정은 도와주기 어렵다..위탁의뢰인에게 직접 얘기해라..이러더군요;;
그래서 하는수 없이 위탁의뢰인이라는 사람한테 전화했더니 제가 그리 무례하지 않게 설명을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온거 자체를
불쾌해하더니…자긴 분명 2010년 일본 신주쿠 로드샵에서 350만원 정도에 신품으로 이 시계를 샀다..당신이 의심하는데
그럼 일본가는 비행기표 대주면서 같이 확인 하실거냐..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길레 더 이상 얘기 안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기서 이슈가 되는 논점을 정리해보면 두 가지인거 같네요...
- 과연 3572.50을 2010년 일본(로드샵)에서 '신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한가??
--> 참고로 시리얼은 77로 시작하며, 업자판매 시계답게 게런티 카드는 없으며, 시계의 Operating Instruction의 출판연도는
‘10년 1월로 찍혀있는 이상한 상황입니다;;
- (77로 시작하는 시리얼임을 감안할 때) 이 경우 국내에서의 시계의 적정 Value는 어느 정도인지??
--> 3570.50의 시세는 대략 알고 있으나, 3572.50은 장터에서의 거래가 전무하기에(검색해보니 과거 2010년에 타포 장터에서
거래된 가격과 제 실제 구매가와는 꽤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타포회원님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게시판에서의 가격에 대한 언급이 불가능한 관계로 쪽지로라도 관련 정보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참고로 Watchfinder에서 검색한 '77'시리얼의 생산연도는 ’05년으로 추정되네요. 이점은 좀더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오메가 본사에도 영문으로
문의를 해봣으나 아직까지 답변은 없었습니다 ㅠ
현재 여러 구제수단을 생각해보는 중이고, 위에 언급한 두가지 이슈에 대한 결론이 나야 사기냐 아니냐의 판단이 가능할텐데요..
제가 가진 지식도 미천하거니와 3572.50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부족하네요..ㅠ
이 와중에 저보다는 시계취미를 오래 해보신 고수님들의 의견도 좀 듣고 제 입장을 정리해볼까 합니다…도움이 될만한
팩트나 아니면 제가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다시한번 영양가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