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어온지 보름 정도 된 제 첫 예거 입문 시계입니다..
아마도 요즘이 요놈을 차고 쳐다보며 웃는 가장 좋은 시기인듯 합니다.
그 두껍고 무겁디 무거운 오메가 씨마스터 크로노를 5년넘게 차다가
정장용 드레스워치에 끌려서 샀습니다.
손목이 너무 얇아서 40mm 이상은 차기 힘들 정도여서
IWC Portuguese 7-days, Rolex GMT Master 2 등에 혹하였으나,
아무래도 크기의 압박과 늙어갈 장래를 감안해 이젠 심플한 걸로 가기로 결심하고 과감히 질렀습니다.
며칠 차면서 느낀건데, 좋은점.. 아무도 못알아봅니다..ㅋㅋ
과거 오메가나 브라이틀링, 불가리 찰때는 다들 시계 좋은거 찬다고 주위에서 한마디씩 하셨는데..^^;
간혹 상대가 롤렉스나 까르띠에 예물시계를 차고 있어도 예전엔 위축됐는데,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ㅎ
이 마스터 콘트롤로 시작하지만, 언젠간 듀오미터 차고 말거에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