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암베르그 (Schaumberg)

평소에 관심있던 브랜드라 아래 소개된 점도 있고 해서 짧게 써보고자 합니다. 

1998년 설립된 회사로 독일의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공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유럽 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시계 평가설비를 갖춘 회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무려 1400미터까지 방수를 측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대나 뭐래나. 

사진은 CEO 무라트 씨로, 그의 경영 아래 4개의 다른 브랜드 (노틱피쉬, NBY, 슈암베르그, 요크) 가 하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젤에도 매년 나와 직접 제품을 소개한다는 것을 보면 시계에 대한 열정은 상당한 듯 합니다. 

마틴 브라운과의 유사성을 이야기한 분이 계신데 문페이즈 라인은 마틴 브라운으로부터 무브를 공급받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3미리의 크기가 드레스 워치 계열로는 좀 아쉽지만, 마틴 브라운보다 얇은 케이스와 발전된 디자인, 저렴한 가격은 칭찬할 만 하다 봅니다. 

특이점으로 용두가 케이스 앞부분에 가려져 있는 매립형 형태입니다. 이건 취향 좀 타겠네요. (오메가 리듀스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 

일반 라인 이외에도 에타나 유니타스 등의 에보슈를 스켈레톤으로 수정하는 등의 수작업을 통해 시계를 만들기 때문에 제품 위치는 일반 시계회사보다는 Thomas Nitschez, Stephan Kudoke, Benzinger 등의 유럽의 소규모 부띡메이커들에 더 가깝기는 하고, 가격도 오천불 내지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운석판, 검흰판 외에도 

요런 놈이나..

요런 매력적인 다이얼들이 있습니다. 

문페이즈를 따로 들일 여유가 있다면, 그리고 무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달시계 류 중에선 최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