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 한국인을 만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외국생활을 10년도 넘게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잠시 스쳐가는 사이에게는 아는 척을 잘 안합니다.

모르는 척 하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예전에는 캐나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국 여자애들 둘이 저를 보고 '한국사람 아닌것 같네. 베트남 놈인가? 베트남 놈치고는 키가 크네'라고 하더군요. 그냥 모르는 척 했습니다.

저랑 와이프랑은 거의 중국사람인줄 알더라구요...여튼

이탈리아에서 쇼핑하려고 더몰이란곳을 들렀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한국 학생을 한명 만났습니다.

자연스레 시계 얘길하게 됬는데 타포를 알더군요^^

완전 방가웠습니다.

잘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그냥 잠잠히 지나가기

한번은 일본에서 비행기 놓쳐서 울던 여성 2분 도와줌~~

하네다공항에서 ~~~

올여름 마카오에 놀러갔었는데 출국하는날 호텔에 맞긴 가방찾는다고 서 있으니 한국여자분 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저기 죄송한데 공항까지 같이 택시타시면 안될까요?'

'여기서 돈을 다 잃어서요.'

헐~~~

일행이 두명이 더 있어 같이 타긴힘들거라고 했더니 쪽팔려선지 도망가듯 사라지더군요.

택시비 정도 줄려고 했는데...

하여간 공항까지 와 있더군요.

사실 처음엔 창년줄 알았는데...ㅋㅋ

근데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왔고 다시 김해공항까지 같은 비행기로 왔습니다.

하지만 눈인사를 하니 쌩이더군요.

한편으로 택시비라도 줄려구 했던 내가 바보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외국에 있을때는 여성두명이 있으면 아는척도안합니다

제가 경험이없어서인지는 몰라도... 패션책이나 페미니즘성향이 강한 분들의 에세이정도만 보고는 

"꺄아아아악-!!!! 여자로서 한국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쏘ㅑ핑하면서 풀자아아아아!!!"

정도로 (혼자가기는 무서우니깐)친구랑 둘셋이서 같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

근데 그나물에 그밥인 경우가 많아서

그나라문화에대해서 최소한의 관심도없고, 몰라도 너무 당당해서 부끄러울때가 많더라는..

카페에서 책보면서 있는데, 옆자리에 있던 여행지코스튬을 한 언니두분이 한참 떠들다가

팁주면서 '거지 XX들'이라고 말하시는것도 들었고요;;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좀... 그렇더군요

반대로 어디 밴쿠버나 시드니같은데서 꼴랑 1년 2년 워킹(관광) 갔다와놓고는 한국에서 교포2세인것처럼 일부러 영어로 말하면서(나보다 토익성적도 안좋더만;;;)

점원들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그걸 즐거워하는 되먹지못한 학생들도 있던걸요ㅎ

노여움을 푸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그런 되먹지못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보내기에는 주말이 아깝잖아요 :)

제 후배가 한국의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 뭐 그런거 하는 거 같더군요.

저는 미국 휴양지에 사는데 국회의원과 후배가 휴가를 와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후배도 몇년에 한번볼까 말까한 사이인데

격하게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 커피숍에서 만날려고 했는데

자꾸 저녁식사를 하자고 그러더군요.

제가 좋게 거절했는데 저녁에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형님, 알아두면 좋은 사람인데 형님이 저녁식사 좋은곳에서 모시면 않될까요?

식사장소는 제 체면이 서는 고급스러운 곳 부탁드립니다."

인생 피곤합니다.

저런... 정말 짜증나셨겟네요

제가 다 열받는군요. 언제봤다고 남 평가질인지.....

요즘 대한민국이 아주 미쳐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심심하면 살인기사에 성폭행에.... 외국에서 언어폭력까지 -_-;

전 외국나가면 한국인들 그냥 쌩깝니다.

물론 방갑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일지 몰라서 걍 그냥 지나쳐갑니다.

그냥 모른척하는것이 상책입니다..

전 업무적으로 출장이 생활이라...

어느순간부터 쪽팔린 얘기지만 한국인들 많이가는 호텔은 가지않게 되었네요...

특이 단체 아주머님들...아침식사시 엄청난 신공들을 보이시더라구요...자리안내무시 언어무시 매너무시

정말 눈살 지대로 찌뿌리게 된다는...

밥먹을떄 꼭 영자신문을 가져갈 정도로 챙피합니다...

저도 해외출장 몇 번 다녀왔지만 저런 한국인들 보면 많이 창피하던데요

외국에서 한국인 보더라도 그냥 모르는 척 하는게 나은 거 같습니다

절대 절대 쌩깝니다 ㅎㅎ

얼마전에 다녀온 교토 기온거리를 여유롭게 걷고있는데 제가 한국인처럼 보였던지 카메라들고와서 인사나 부탁의 한마디없이

카메라 내밀며 "사진 좀 찍어주세요" (다른한명은 이미 저기서 포즈잡고있고)라고해서 면전에대고 썅욕을 해준 기억이 있네요 ㅎㅎ

참을걸 ㅡ..ㅡ;; 저도 한성깔해서 ㅎㅎ

제 친구가 생긴 건 좀 그래도 영어 잘 하는데

유럽여행가서 일행이랑 대화중

앞에 여행온 한인중년부부가 그러시더래요

"아따 방글라데시놈들 영어 잘 하네~"

ㅋㅋㅋ

"저 한국놈인디유~" 했더니

화들짝 놀라시더라는 ㅋ

전 외국나갈 때마다 만나는 외국인들,한국인들 모두 반갑더라구요^^ 같은 고향(?)사람들이라 더 좋구요ㅎㅎ

그러나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정은 잘 붙이지 않습니다. 어짜피 언젠가는 헤어질 사람들이라서 나중에는 아쉬움만 남더군요.

전 나갈 때마다 일본인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느낀바로는 중국인들이 제일 시끌벅적하고 한국인은 여행자이미지를 풍기고 일본인은 소풍온 듯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물론 꼭 국적을 따르는 건 아닙니다^^(개인적으로 젤 즐거웠던 분은 중국분이었는데...보고싶습니다. 꼭 여자라서 그런건 아니구요ㅎㅎ)

저도 해외에 나가면 굳이 한국인들에게 아는척을 하진 않습니다만...

보통 보면 먼저 말을 거는 쪽들은 두부류인것 같아요

1) 그냥 심심해서...이런경우는 뭐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간단한 정보교환 내지는 사소한 이야기나 하면서 스쳐지나갈 뿐이지요.

2) 뭔가 부탁을 위해서....이런 경우는 자주는 없지만 가끔 생길 경우에는 귀찮아질 가능성도 있긴 할 것 같지만 아직은 그런 불쾌한 경험까진 안해봤네요.

다행이겠죠? ㅎㅎ 그런데 사실 남에게 워낙 관심을 안가지려고 노력하니까 더더욱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이걸 방지하는 제 방법은...그냥 쳐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호기심이 많은 민족이라 발전도 빠르지만 오지랖도 넓은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주변을 자꾸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이 보통 귀찮게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ㅎㅎ

세계 어느 나라에 가나 한국인들 많다는 얘기 자주 들었습니다.

서유럽 쪽이나 미국 등등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들이나 유명 관광지에 가면 정말 그걸 몸으로 느낄 수 있죠. 특히 쇼핑거리가 대박. ㅋㅋ

그런데 여대생의 몸으로 혼자 아프리카 쪽을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들이 정말 없더라고요.

배낭여행 하는 청년들 혹은 은퇴한 중장년층들이 많았는데 거의 다 유럽쪽 사람들이었어요. 정말 가방 하나 둘러매고 등산복 입고 돌아다니는...

3주 가까이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동양인이라고는 사파리 구경하는 중국인 한 가족과 거기서 봉사활동하느라 거주하시는 한국인 딱 한 번 뵀습니다. 

한국어를 쓸 일이 없다보니 짧은 기간이었는데 돌아오니 자주 쓰던 단어가 가물가물 할 정도였어요.

위에서 말씀들 하신 개념 부족한 분들은 다들 좋은 데만 가시나 봐요. ㅎㅎㅎ

여기 얘기만 들어보면 한국인들은 외국 나가면 무슨 개념 따위는 진작에 밥 말아 먹은 몰지각한 사람들 같군요. ^^;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볼썽사나운 행태때문에 다수의 개념 있는 한국인들이 도매급으로 엮이는 거 같기도 해서 약간 억울한 감도 드는군요. ㅋㅋ

도발을 잘 참아내시다니 인격수양이 많이 되어있으신가봅니다. 부럽네용 ^^

와, 댓글들 쭈욱 보니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저 스스로도 혹시 저런 비슷한 행동 한적 없나 돌아보게 됩니다.

기본적인 예절은 몸에 베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새삼 생각나네요.

예전에 뉴질랜드로 유학갔었을때 어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같은 한국사람 만나면 왠지 모르게 반갑더라고요^^

당시 뉴질랜드엔 한국인이 드물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아..챙피하다..그냥 아직 문화선진국 될려면 멀었어요..교양도 많이 떨어지고..저부터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해외나가서는 한식식당부터 피하는 저로서는 보통 한국 관광객 무시하는 편입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다른데요 ^^;

말거신분들은 처음에는 같은한국인 만나서 반가워서 말걸었을것 같아요.. 제가 그렇듯이

그런데 물론 그러실생각은 없으셨겠지만 저분들 입장에서는 무시당한듯한 느낌을 받았을꺼 같아요..

그렇다고해서 헐뜯은게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저런분들은 국적문제가아니라 저사람들이 덜성숙해서 그런것같네요..

안좋은일이 많으셨다니 심정이 이해가갑니다만 그래도 같은나라사람들끼리 도울껀 도우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외국말이 유창하지않고 그나라에 문화에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상 어려움들은 다 겪기 마련이니까요.

앞으로는 좋은한국사람들 많이 만나서 가지고계신 편견이 깨지시길 바랍니다.

외국여행시에 한국분들중.....저도 유쾌한 적이 별루 없었던것 같습니다....특히 동남아시아같은곳은 여행가이드부터시작해서....무엇이든 뜯어먹으려는.....

이래저래 외국나갈때 그냥 한국사람들 왠간해선 아는척안합니다..물론 정말 도와주어야하고 도움주어야할때는 응대하기 하지만요..

그런데 외국에서 대부분 도워줬을경우 그게 도리어 저에게 해가되는게 대부분이더군요.....도와주는게 당연하게 생각하거나,,인사도없이쌩~하거나..피곤하게연루되거나..등등...저같은경험하신분들 많으실꺼에요..

저는 파리갔을 떄 식당가서 친구랑 메뉴시켜서 먹는데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같이 나눠먹는데.ㅋㅋ파리인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각자가 시킨거 각자가 먹는데.ㅋㅋ끝쪽 테이블에서 같이 나눠먹는 사람들 있길레..아 한국인이구나..하고 되게 반가워 했어염~호

여자가 이쁘면 도와주고 안이쁘면 안도와줍니다..이쁘면 한국인인거 티내고 안이쁘면 티안냅니다..그게 진리 ㅋ

ㅡㅡ;;

쌩

한국인이 별루 없는 곳이면 아는체 할까말까 매번 고민됩니다ㅠ 많은곳이면 쌩..이죠

그려러니 해야지요.......

저는 동남아를 출장겸 여행 많이가는데 인사성들이 좋은나라들이선지 먼저 아는체하듯이 웃어주어서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지금은 먼저 웃는 편이지요.

외국에서 한국인 만나면 아는체, 모르는체 반반입니다.

여자는 어딜가도 문제군요 ㅡㅡ

저는 해외 나가면 중국사람으로 알더라구여.

심지어 중국사람이 중국말로 물어보드라구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