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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약 4시간전에...정말 말그대로 멘붕상태 였습니다.
약속이 있어 신사역에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신사역 5번출구 주유소에 붙어있는 마트에서 담배를 사려고 시동을 걸어둔채 잠깐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담배를 사가지고 나오는데 1분도 안걸렸는데 나와보니....
차가 없습니다.
사방팔방 둘러봐도 차가 없습니다.서있던 사람에게 앞에 있는 차 못봤냐고 물어보니까...일본인입니다.고개만 도리도리 흔듭니다.
다리가 풀리고...밤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차에 있는 서류들,신분증,현찰,지갑....지금 바로 도난신고 해야하나...와이프한테는 뭐라고 하지...집까지는 어떻게 가지...내일 뭐타고 출근하지.....3분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이 모든 생각을 했습니다.
보배드림에서 봤던 일들이 실제로 나한테 일어났구나....
정말...짧은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8년전쯤 태그 링크를 잃어버린이후로 제일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린셈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서서 그냥...멍하니 얼빠져 있는데...혹시...차 찾으세요..????
놀래서 보니 식당 발렛파킹하시는 분입니다.
차에 시동이 걸려있어서 식당온줄알고 주차를 했답니다.저 멀리 해놔서 제눈에 안 보였던겁니다.
그 아저씨는 제가 엄청 화낼줄 알았나 봅니다.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계속 고맙다고 했습니다.이 모든게 5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차를 찾아서 운전을 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하더군요. 내려서 담배한대 피면서 진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차를 잃어버렸다는 글을볼때마다 나는 잠깐 세워놓더라도 시동은 항상끄고 키를 가지고 다녀야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실천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은경험 한것 같네요.
이시간 이후로 시동걸어놓고 잠깐이라도 차를 방치하는일은 절대 없도록 할겁니다.절대!!!
댓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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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2.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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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쓰셔도 되겠습니다
그 순간의 스릴이 마구 마구 전달되는 군요
마지막의 반전까지 ^^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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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
2012.10.18 11:11
다행입니다 정말 벌렁벌렁하셧겟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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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5
2012.10.18 11:53
전 자전거도 꼭 잠깐세워도 자물쇠 채웁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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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저도 조심해야할듯 합니다 주로 그냥 나와서 일보는경우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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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조~~껀... 시동끄고 문 잠그고 갑니다..30초걸리더라도요..
글보면서 저도 함께 맨붕이 왔는데 민트님 맨붕은 쓰나미급이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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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us
2012.10.18 12:45
진짜 다행이네요 모두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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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10.18 12:57
글을 읽다가 놀랐다가 안도했네요.~ 일단 저부터 고쳐야할 습관이군요... 그런데 민트님 서울에 있음? 신사역이면 저랑 가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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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ong
2012.10.18 13:14
글을 읽어보니 남의일이 아닌것같네요.....
잠시나마 크게 놀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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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12
2012.10.18 13:26
저는 매일 주차하는 곳에서 잃어 버린 적이 있어요.
전형적인 서울 주택가 이면 도로 같은 곳에, 누구나 다 주차하는 곳인데, 매일 주차하던 곳인데
견인해 갔더라구요.
알아보니 누가 신고하면 견인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그 며칠 전에 히스테리 심한 옆 건물 아줌마랑 주차 문제로 말이 오간 적이 있었더랬죠.
그거 찾아오느라 시간과 돈 들이는데 어찌나 열받던지요.
암튼 잘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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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되면 기분 X같은데...댓글들을 보다보니 견인되면 다행이다 싶을 수도 있겠군요.
역시 세상에는 나쁘기만 한 일은 없는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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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2.10.18 13:41
글을 읽는 저도 심장이 떨리네요...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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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2.10.18 15:39
정말 다행입니다..
저두 예전에 차가 없어진듯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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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스
2012.10.18 16:30
다행이네요 조심하는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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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이네요 ..십년감수하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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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이
2012.10.18 18:22
절대 시동켜고 어디 갔다와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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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없어졌을때의 기분,, 상상이됩니다... 꿈에서도 가끔 자동차 없어지는 꿈을꾸는데 그대의기분이란.....ㅋ
암튼 해프닝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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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균
2012.10.18 19:46
우와..정말 조심하세요..제가 아시는분도 그랬다가 결국 카니발 도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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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회사차 가지고 외근나갔다가 시간이 너무 되서 근처에 밥 먹었는데 차가... 견인됐다는
정말 식겁했는ㄷ[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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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제 심장이 다 벌렁거렸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라...제차도 아닌 아버지 차였는데...
그래도 생각하신 불상사는 일어나지않았으니 정말다행입니다.
놀란가슴 진정하시고 앞으로 그런일이 발생하지않게 조심하시길 바래봅니다.
그런데 저희 대전모임은 언제 진행되는건지요? ㅎㅎ -
견인되었을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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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im13
2012.10.18 22:43
항상 그놈의 귀찮음이 문제입니다 -
저는 공항 픽업 갔다가 약 2분만에 딱지 끊긴 경헙밖에.. ㅎㅎ
아무튼 천만다행입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정말 생생한 경험담이었고, 앞으로는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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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스
2012.10.19 10:54
정말..무서운 경험을 하셨네여.. 조심해야 겠습니다..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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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pikeS
2012.10.19 11:12
저두 시도 중인데.. 담배를 끊으시는 것 어떠신지 ^^
차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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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입니다. 진짜로 10분정도에 지옥과 천당을 한꺼번에 경험하신 것 같네요. 차량 절도범이 많으므로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고 하여도 시동끄고 차문 잠그고 볼일을 보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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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는 발렛 해주는 곳이 호텔이나 백화점 밖에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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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정말 글로는 다 느껴지지 않을 당황스러움이셨을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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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cinella
2012.10.19 20:28
헐... 어이없는 일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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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terpatter
2012.10.20 01:41
직장이 신사역 근처라서 그 동네에서 무슨 일 난 줄 알고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큰일을 겪으신 거였네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신용카드 하나 없어져도 눈 앞이 캄캄한데... 도난신고 하기 전에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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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
2012.10.20 19:32
마무리가 훈훈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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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잠깐 화장실 갔다온사이에 딱지가,,,
도난 안당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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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2.10.24 21:32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 아무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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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렛ㅋㅋㅋ 가슴이 철렁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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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행입니다...
저두 앞으로 문 열린상태에서 자리 비우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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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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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놀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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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큰TIGER
2013.01.18 10:55
정말 다행이시네요 식겁 했겠습니다.....
그기분이 저한테도 생생하게 전달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