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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인도에서 20대 여성이 17개월된 아들을 팔아 휴대전화와 진바지 등을 구입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자지푸르 구역의 한 마을에 사는 라키 파트라(20)는 지난달 17일 아들을 다른 사람에게 5천루피(약 10만원)에 팔았다.
이후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파트라는 "감옥에 있는 남편 소송비용을 마련하고자 '몹쓸 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파트라는 아들을 판 돈으로 휴대전화, 진바지, 상의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파트라의 남편이 실제로 감옥에 갇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들을 찾아 지난 2일 인계하려 했으나 파트라가 거부해 하는 보육시설에 넘겼다.
자지푸르 구역 경찰서에 근무하는 디파크 쿠마르는 "파트라가 아들 몸값으로 휴대전화 등을 구입했다고 자백했다"면서 "그녀가 가난 때문에 아들을 팔아넘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파트라는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삼륜차) 운전자와 알고 지낸다고 진술했다고 쿠마르는 덧붙였다.
12억 인구의 인도에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현재 3천700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부의 편중현상이 극심해 수많은 사람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가 자녀를 파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