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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이 보장이되고, 성인 커뮤니티이면서도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타포에 하소연을 합니다.
머 직장문제이죠...
사실 직장의 문제가 하루 이틀은 아닙니다만
올해초에 뜻하지 않게 강제 발령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거부했지만, 회사의 임원진의 회의끝에 저를 다른곳에 보내서 일을 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놓았더군요.
(이회의에 저의 의견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싫으면 관두던가.... 였죠)
그나마도 직급이 올라가면서 가는 것이라 그런가보다.. 하면서 생각을 했고, 그해 연봉협상이 조금 늦어져서 발령받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나 낮은 인상폭과 직급이 올랐는데 그에대한 인상은 없고, 일도 굉장히 빠듯한 곳에 보내서 그에대한 어필을 했지만, 인상은 동결. 그러나 가을에 추가적인 인상을 해주겠노라 약속을 받았죠.
저는 그 약속을 믿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업무에 인정을 받으려고 미친듯이 일했죠. 진짜 개판되어 있는 곳에서 다시 사람사는 곳을 일궈놓고, 그사이 본사에서 테스트를 하는데 1등도 해냈습니다.
그렇게 저의 능력을 좀 보여줬다 싶었는데 아뿔사!!! 지사장님이 바뀌어 버리더군요....
불안했지만 묵묵히 일했고, 약속한 가을에 추가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니 결론이 '지사장이 바뀌었고, 새로오신분이 그러한 연봉협상이 어디있느냐, 없다' 란 대답을 받았습니다.
솔찍히 저만 저 약속을 받은게 아니었지만, 모두 퇴짜를 맞은것이겠죠.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모험을 할 수 있다 생각되는 30살입니다.
사실 발령받을때부터 이직 생각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인생의 선배도 이제 좀 나오라 할정도로 회사에서 저에 대한 대우는 참.....
그래서 연봉인상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또 내년 협상때 조금더 인상에 대해 생각해보겠다 라는 대답도 받았지만
이것또한 구두 약속이고 안될지도 모르는거 아닙니까??
제 생각은 이번에 참고 넘어가면 '저놈은 안올려줘도 일하니 다음에도 크게 신경안써도 되겠네..' 라는 인식이 심어질까봐 회사를 나오려 합니다. 몇달 영어공부도좀 하면서 취직준비를 하려고 말이죠....
제 생각이 너무 어려보일까요??
답답하니 이곳에 글을 남겨버리네요.....
이제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모두 힘을 내도록 하죠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