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Jason456 2868  비공감:-3 2012.09.19 03:59

<전직 국회의원>

10여년 전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가 친구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어렸을 때 저를 봤다고 하시는데 기억이 전혀 없었고, 아버지 친구분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명함을 받았습니다.

아들 친구에게 자기 명함을 주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명함을 살펴보니 앞면에는 '(前)국회의원 OOO'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ROTC 몇 기 회장, 서울대 동문회 감사(?) 등등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속은 없어보이는 직함들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중 상당수의 앞에도 역시 (前) 이라는 표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저 아저씨는 지금은 뭐하세요?"

"쟤 국회의원 떨어지고 그냥 놀아."

 

직접 말은 하지 않으셨지만 '친구 아들한테까지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명함을 주고 싶나?' 라는 표정이셨습니다.

 

 

<전직 차관>

얼마 전 한국에서 친한 형님과 식사를 하다가 한 분을 만났습니다.

형님의 대학 선배라는데...결국 제게도 선배이긴 하지요...나이차이가 너무 많았습니다.

형님은 40대 후반, 그 분은 50대 후반이셨습니다.

어색하게도 저희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계셔서 불편했지만 참고 있었는데, 가시면서 명함을 주시더군요.

뭐 이런걸 다...하며 받아든 명함에는 '(前)OO부 차관 OOO'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현재는 어떤 단체의 고문이었습니다.

 

"형님, 저 분은 지금은 뭐하세요?"

"저사람 옛날에 차관 하다가 공단 사장 2년 하고 퇴직하고 지금은 고문으로 되어 있긴 한데, 그냥 놀아."

 

그리고는 "쪽팔리게 장관도 아니고, 언제적 차관을 전직이라고 명함 앞면에 써놓고 다니냐..." 

 

 

..............

 

그런데 그 분이 페이스북 친구를 신청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언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며 미국으로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페이스북을 확인해보니 자신이 언제 오면 좋을지 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나중에 어머니께 전직 국회의원 아저씨가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들었는데, 이 분도 왠지 이상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를 왜 만나자는 걸까요...제 일과 아무 관련도 없고, 그분이 제게 숟가락 들이밀어 퍼갈 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냥 미국에 일이 있어 방문하는 길에 저를 만나려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영 내키지 않네요.

오는 날을 알려주고 만나자고 하면 모르지만, 제가 좋은 날을 알려달라니 정말 곤란하네요..

혹시 그분이 타임포럼 회원이라 이 글을 보고 계시진 않겠죠?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타임포럼 영상홍보(20250401업데이트) [3] 토리노 3 5268 2024.08.30
공지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9] 타임포럼 5 5810 2024.06.10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타임포럼 9 8253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타임포럼 23 7926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4 608040 2015.02.02
Hot 이해 안되는 롤렉스의 현 상황 [12] 목표는로렉스 1 6114 2025.01.17
Hot 안녕하세요 오래전에 가입한 사람입니다 [9] 촬영 10 3674 2024.12.06
Hot 바이버 구매 거래 후기. [17] Tedy 4 5327 2024.12.03
Hot 평생 찰 시계로 적당한거 골랐어요. [12] 시계좋으당 2 2327 2024.11.05
19697 오늘의 사진 한 장. [22] file 소고 0 2722 2012.09.19
19696 정교함 // PC 볼때 자세는 바르게.. [34] file 멋진폭탄 0 2656 2012.09.19
19695 흔한 웹툰팬의 요청... [26] file 토리노 0 2725 2012.09.19
» 현직과 전직 [38] Jason456 0 2868 2012.09.19
19693 귀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34] file 목동쾌남 0 2637 2012.09.18
19692 헐리웃에 부는 한류바람... [9] 판에나이 0 2638 2012.09.18
19691 차량교체기 [16] file 굉천 0 2571 2012.09.18
19690 종편의 기상특보(짤) [34] file 욕심많은 늑대 1 5148 2012.09.18
19689 시계의 전반적인 상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28] 돈타리라 0 2830 2012.09.18
19688 미소지어 지는 그 이름 !!! [35] file subM 1 3092 2012.09.18
19687 Betman [35] file cool제이 3 2822 2012.09.18
19686 맛이 까리하다 싶더니.... [13] file 타치코마 0 2889 2012.09.18
19685 아프리카의 평범한 헬스장.. [48] file 클라우드80 0 5523 2012.09.18
19684 아이폰5는 이런 변화이다. [31] file 로키 1 2568 2012.09.18
19683 모바일 로그인 시간 어떠세요?? [10] 쩌러짱 0 2555 2012.09.18
19682 멋진 경찰관입니다. [37] file 목동쾌남 1 2630 2012.09.18
19681 Tim Tebow 와 시계 [11] Jason456 0 2805 2012.09.18
19680 UN시계의 메이퀸 등장~ [13] file 웅짱 0 2970 2012.09.18
19679 모바일로 포스팅하면 타포 포인트는 없나요?ㅎㅎ->올라가네요!! [6] 윤수 0 2444 2012.09.18
19678 물어볼것이 있는데 어디올려야할지 몰라서... [9] 빼빼코 0 2551 2012.09.18
19677 여자가 보는 남자.... [42] file 욕심많은 늑대 0 4512 2012.09.18
19676 추석에 여행가는분 있나요? [11] 교양폐인 0 2369 2012.09.18
19675 안녕히계세요 타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년뒤에 뵈요... [128] file 디캉 8 7402 2012.09.18
19674 대체불가능이라는 극단적상황에서의 시계와 자동차의비교 [9] 푸오빠 1 2847 2012.09.18
19673 상해에 거주하시는 회원분 계신가요? [10] SANGTHEMAN 0 2210 2012.09.17
19672 통쾌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 file 클라우드80 1 2668 2012.09.17
19671 컬러링 추천좀 부탁해요^^ [10] byejun07 0 4654 2012.09.17
19670 사기꾼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35] 민트 0 2726 2012.09.17
19669 음 모바일로도 사진 첨부가 된다기에 [11] file 다음세기 0 2389 2012.09.17
19668 일본 몰카의 스케일~ [49] file 토리노 0 4182 2012.09.17
19667 [해피엔딩?]브레게는 장난감...의 결말입니다 [53] file Jason456 14 4163 2012.09.17
19666 포티스 시계 샀습니다~!!! [17] J.I.N 0 6637 2012.09.17
19665 드디어 !!! 모바일 사진 업로드 가능합니다. [26] file 타치코마 0 2351 2012.09.17
19664 얼마전 중고 시계를 처음 구입해봤는데... [19] 데미소다토마토 0 2715 2012.09.17
19663 해결사./목욕탕 주인의 경고문. [30] 천지인 0 3131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