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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시계에 입문한지는 몇 년 되었지만 아는게 많이 없는 초보입니다.
오토시계는 오리스, 벨앤로스, 오메가를 거쳐 현재 IWC 엔트리급 모델 2개(3714,3910) 정도 보유중이구요.
얼마 전 모 가품사이트에서 광고 메일을 받고 몇분 눈팅을 한 후 무브먼트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현 보유하고 있는 시계들의 무브먼트는 44시간 타임 리저브가 되는 eta 7750을 기본으로 한 수정 무브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모 가품 사이트를 몇분 뒤져보니...가품들도 eta7750 하이퀄리티? 무브를 쓴다고 하더군요.
'설마...50만원짜리 가품이...' 라는 생각도 잠시...
진짜라면 내가 메이커의 네임 벨유와 좀 더 세심한 마무리공정(?)에 몇백을 쓴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엔트리 모델급이라 자사 무브를 쓰지 않는것은 알겠습니다.
그치만 가품도 eta무브를 쓴다는 것은 무브 부품 자체는 정말 가격도 얼마 되지 않는데... 비싼 이유는 단지 메이커 값인가요?
비유하자면 현대 엔진을 사다가 벤츠가 만든 5000만원짜리 C클래스 정품과 중국 짝퉁회사에서 만드는 500만원짜리 짝퉁 C클도 현대에서 엔진은 사다쓴다.
결국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엔진은 같다. 마감만 다를뿐이다.
진짜 벤츠를 느끼고 싶다면 벤츠에서 직접 엔진을 만들어 쓰는 E클이나 S클부터 벤츠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C클 오너님들 단지 비유입니다.^^;;; (저도 2005년식 구C230v탔었습니다.)
이건가...요???
결국 이름있는 브랜드들도 자사 무브 들어간 윗급을 사야 진짜 오토매틱 시계를 찼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요?
밥먹고 와서 짧은 지식으로 고민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틀린 내용있으면 수정해주세요. 지식이 짧아서 그런거니 욕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