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호라 문디 구입 Highend
미국의 한 매장에서 위 사진의 호라 문디를 주문하고 왔습니다.
1년 이상 고심끝에 더 이상 참으면 병이 날 것 같아서 그냥 질렀습니다!
몇 년 참았다가 40살이 되어도 계속 가지고 싶으면 40대 진입 기념으로 사려 했는데 도저히 참지 못하겠네요...ㅜㅜ
마침 얼마 전 라 트래디션 모델을 생각지도 않게 좋은 가격으로 팔아 가슴에 불이 확 올랐습니다.
20% 계약금을 내고 왔는데...한국 지도가 들어간 제품으로 해야 할지, 그냥 유럽 지도가 좋을지 고민입니다.
유럽은 두 달, 아시아는 세 달 걸릴 것이라네요.
제가 보기에는 유럽이 더 예쁜 것 같은데 한국이 들어간 제품이 더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아내에게 안 들킬 수 있을까요?
자꾸 쓸데없는 것들 사들인다고 구박하는데ㅜㅜ
미리 샀다고 말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화가 닥칠까요?
예전에 브레게에서 3천만원 주고 산 시계를 3백만원이라 거짓말했다가 들킨 적이 있어서 브레게의 가격대를 알고 있는데...
아...괴롭습니다...
기혼자의 비애이군요ㅜㅜ
그래도 기왕에 질렀으니 어느 모델이 나을지 추천 부탁드려요~
라 트라디션 옐로골드까지 함께 구입했고, 라 트라디션은 이번주 내에 도착합니다.
리테일가 영수증 캡쳐이며, 현금으로 구입시 약간의 할인이 있군요...
호라 문디는 한국에서 1억 정도 하지 않을까요?
리테일가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5~10% 차이밖에 없는듯 합니다.
이런 완벽에 가까운 시계를 구입한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