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한번 '이거다' 싶은게 있으면, 변화보다는 유지 쪽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변화, 모험 이런거 그리 즐기지 않는^^;
그래서 시계에 있어서도 다른 분들이 많이들 하시는 파격적인 줄질(예를들면 나토라든가, 나토라든가, 나토라든가...)
이런거 잘 못하는 성격인데요 ㅋ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아래의 추가 스트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M8D의 저스트핏은 이 브라운 스트랩이다.. 라는 확신하에,
사이즈와 색상이 완전히 동일한 OEM 스트랩을 하나 더 구매해 두어 버렸습니다 ^^;;
(어두운 색상의 정장 소매 아래로 살짝 보이는 흰 와이셔츠, 그리고 브라운 스트랩의 M8D.. 이게 베스트라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ㅋ)
그런 제가 최근, 한 회원님의 도움으로, 제 선에서는 나름 파격적인 시도를 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불펌 사진이고, 그분이 직접 포스팅을 하실 수도 있기에 다 보여드릴 수는 없고 맛배기만..
무려 안감 러버 처리! 된 까뮤 포네 주문 제작 스트랩입니다.
참고로 까뮤 포네는 예거 OEM 스트랩을 제작하는 스트랩 전문 회사입니다.
(https://www.timeforum.co.kr/2948927 요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쨌든 제가 이번 줄질로 연출해보고자 하는 느낌은 바로 이겁니다.
플래티넘 M8D의 바로 그 느낌!
그냥 보시기엔 블랙 스럽게 나온게 사실이지만.. 이거보다 잘 나온 사진을 구하기가 힘드네요^^;
좀더 확대해보면,
6시 방향 커브엔드 부분이라든가, 스티치 부분에서 은은한 블루의 색감이 조금은 느껴지실겁니다.
각도에 따라 거의 블랙 색상으로 보이는 M8D의 블루핸즈들과도 아주 잘 매치되는 색상이죠.
그리고 시원해보이는 느낌 면에서도 브라운 스트랩보다는 나을 것 같기 때문에,
안감을 러버로 주문해서 여름철 용 스트랩으로 사용해볼까 계획중입니다.
OEM과 얼마나 비슷하면서 또 다를지, 여러모로 기대가 되네요 ㅎㅎ
이 프로젝트만 성공적으로 끝나면, M8D 브레이슬릿 화를 향한 부질없는 열망도 조금은 사그러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내심.. ^^;
나중에 잘 진행되면, 후기를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