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록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들 계신지요?
오늘은 지금도 열심히 타포에서 "언더커버" 활동중이신 업자 여러분들께 한말씀 올리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자개성격에 더 맞을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업자분들은 자개보단 로렉당에 관심이 더 많으실것 같아 올립니다.(일반 횐분들은 이해부탁^^;;)
제가 왜이런 민감하고 까다로운 주제의 글을 올리기로 한건지는 지금부터 설명 올리겠습니다.
몇칠전 오후에 시계의 권대를 못이긴체 부산에서 유명한 귀금속 골목 범일동 금은방 골목에 답사(?)를 나갔습니다.
그중 몇곳은 예전부터 안면정도는 있던곳이고 해서 생긴지 얼마 안되보이는 가계로 들어섰습니다.
뭐...로렉이 몇개.. 깔때기...불가리...오멕이등....진열되어 있었지만...가장 눈에 뜨인건...
카운더에 위치한 컴의 현제창.....
"타임포럼".....그것도 댓글창.......
'참....포럼이 유명하긴 하구나....'하며 모른척 구경만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이사실에 아무 문제도 불만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들이 "언더커버(위장?)"하며 활동하시는게 더욱 이상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이상한점이 시계생활엔 존제합니다.
바로 업자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질타와 비난...불신입니다.
저역시 아니라고는 못하는것이 장터이용시 업자분들이 좀 비곤하게는 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업자분이 아니라도 계시긴 하니 페스..
그러나...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횐분들도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겠지만....저역시 그랬습니다.
소위 동호회로 불리며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좋은 정보등을 교환하죠.
자동차나,오디오,카메라...이런 동호회에는 그것들을 직업삼고 계시는 소위 업자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자전거가 좋아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 보니 취미에서 직업으로 자동차가 좋아 모으다 보니 그또한 직업이되고...카메라..오디오...등등..
그럼에도 동호회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오히려 당당히 직업을 내세우시며 더 좋은 매물이 나오면 먼저 구해도 해주고 처리하기 힘든 아이템등을 대신 처리하
기도..(물론 수업료는...) 하시며 당당히 동호회의 한축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끼리는 조금 덜 남기고 조금 더 처주기도하며 동호회 안에서도 좋은 이미지와 프로정신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좋아 하는 취미가 직업이될수있다.....! "이 얼마나 말만 들어도 멋진일일까요?
그런데....시계는 그게 안됩니다.
무조건적인 업자 사절........ 사절하면 안들어 오나요? 못 보나요?.. 아니죠...
더숨죠.. 더숨기죠... 더아닌척 하시겠죠.....
전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쿨하게
"난 시계가 좋아 취미로 모으다가 그게 직업이 되어 버렸다.! 구하기 힘든 아니템이나 처리하기 힘든 아이템이 있으면 상담해와도 좋다..물론 나도 이것이 직
업이니 마진이없을순 없지만 최대한 도와주겠다. 왜?...우린 같은 동호회 회원이니까...나도 시계가 좋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니까..."
이럴순 없는건가요?
전 이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이렇게 나아 가야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인 업자 타도와....타도 당한 업자분들의 숨어서 마진을 남기는 행태....눈가리고 아웅하는 이런 행태는 이제좀 변해야 하지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업자분들께 부탁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냥 좀 당당히 나오셔서 좋은 거래로 일반회원님들을 상대해주십시요..
이력,출신 속이지 마시고 마진도 매장에서 좀 더 남기시고 세금 안내는 우리 동호회에서는 조금 덜 남기시고 판매하세요...
구하기 힘든 시계도 좀 쿨하게 구해주시고 회원끼리는 좀 팔기힘든 비인기 시계도 조금 더 처주시고 사가주세요..
좋은 이미지...정직한 이미지만 정착하신다면 우리 타포회원님들 쫀쫀하지 않습니다...손 크십니다...
믿을만 하다고 판단되면 기분좋게 일이십만원 더 쏴드립니다..
스스로 당당하시면 수면위로 올라오셔서 당당히 장사하십시요..적어도 저는 미력하나마 도와 드리겠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타포의 바람직한 미래는
믿을 수있는 프로들과 즐기는 아마츄어들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많은 회원님들의 심기를 상하게 할수도 업자분들의 맘을 다치게 할수도 있겠지만 제글을 한자 한자로 보시지 마시고 그속뜻을 이해해 주셨
으면 합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주말,재미있는 시계생활 하시길 빌겠습니다.
"타임포런 포에버~~~~~~~!!!!"
PS: 위에 언급한 업분들이란 돈 10만원에 죽고 사는 찌질한 되팔이들은 포함되지않은을 명시합니다!!!!!
댓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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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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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2.06.09 18:20
업자에 대한 비난글들이 상당히 많구요...
좋게 보지 않는 분들이 여기엔 대다수인것 같아서.....
감출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업자 입장이라해도 감출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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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09 20:28
불가능 할수도 있는 일이겠죠?
ㅎㅎ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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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6.09 20:01
하록님은 가끔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의 글들도 속시원하게 써 주시니 참 시원합니다..^^
저도 같은 의견이라 글에 더 공감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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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09 20:30
꾸벌뜨님...ㅎㅎ
제가 오늘도 좀 과했나요?ㅋㅋㅋ
뭐든 맘에 두고 오래두질 못해서리...
공감하셨다니 저로서는 다행입니다.^^;;
이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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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123
2012.06.09 21:02
좋은글이네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쉽게 풀어주셨네요
자동차동호회엔 일꾼처럼 활동하시는 열성적 딜러분들 많으신데 여기도 그런분들이 언젠간 나타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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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6.09 21:26
저도 군중속에서 남들이 하듯이 그냥 따라만가고 왜그런지는 한번도생각해본적이없었는데 하록님 글을보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아빠가 사준 돌핀
2012.06.09 22:19
업자분들도.. 일반 회원분들도.. 좋은사람 많고 나쁜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봤을땐 작더라도 샵 오픈하시고 장사하시는분들은 쪽팔려서라도 장터 거래 안하는분들 많더라구요..
글구 진짜 시계장사 오래하신분들은 타임포럼자체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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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
2012.06.09 22:58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
들레
2012.06.09 23:28
추천한방 누르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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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6.09 23:55
타포가 유명세를 타고 또 거대해지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하록님 말씀이야말로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이상과 실제는 다르다는게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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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뿌라
2012.06.10 00:00
제가 무딘건지.. 아님 업자를 못만났는지.. 아직 경험은 없지만
많은 도움되는 글이네요
추천한방 꾹~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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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
2012.06.10 00:09
쌔라믹맨젤 빤딱빤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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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우
2012.06.10 06:56
최강하록님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무엇보다 타임포럼 규정 자체가 업자를 인용할 수 없는 규정입니다.
그리고 업자를 허용한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걸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순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제가 다녀본 곳은 전부 그랬습니다.)
타임포럼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국민 생활 수준이 높아져서가 아닌 타임포럼 회원 여러분이
처음 온 회원도 친절하고, 성의 있게 대해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바로 커뮤니티가 쇠퇴하는 경우는 폐쇄적이고, 회원 간 비난 및 언쟁(무조건 자신의 말이 맞아야 하는)이 잦은 경우입니다.
반대로 발전할 때는 정보가 많아서도 아니고, 고수가 많아서도 아닙니다.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의 지표라 할 수 있는 북적거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범위는 타임포럼에서 구매한 시계를 조금이라도 올려서 파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리, 관리, 타 장터 혹은 자신의 오프라인 샵을 통해 구매한 물건을 이력과 상태를 속이지 않고, 적정선에서 가격을 올려 타임포럼 장터에 파는 겁니다.
타임포럼 장터를 통해 산 물건에 가격을 올려 파는 행위는 아무리 좋게 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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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10 08:11
아이고 일요일 아침인데도 이렇게 장문의 관심 댓글을...항적우님 감사드립니다.^^;;
이미 포스팅을 써내릴때 비난의 각오도 다지며 쓴글인대 생각외로 반응이 나쁘지 안아 적잖히 당황중이었습니다.
일단 적우님의 오해를 풀어드리자면 본문에 명시했듯이 일반적 되팔이들은 업자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본인역시 회원간의 장터거래로 이익추구는 결사반대 입장입니다.
당당히 삽을 운영하는 업자분들이 숨어서 일반 회원인양 두세개의 아이디로 장사를 하시느니 차라리 당당히 장사하시는분이란걸 밝히시고 정직하게 파시란 말씀을 드린것입니다.
눈속임없이 정직한 거래라면 우리도 오히려 구매를 할때 정,가품 걱정없고 거리 불문하고 믿고 거래할수있다면 그업자의 약간의 마진이 아깝지 안한가...라는 취지였죠.
물론 실현되기 힘든 타포의 불문율이지만 지금 현재도 많은 업자분들이 일반회원을 가장하고 상주해 계시므로 원천봉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차선의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제 포스팅이 업자도 좋고 되팔이도 좋고 모두 모여 장사하자 라는글로 보여지진 말았으면 합니다.
제글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맘푸시고 100%일반회원의 입장에서 쓴글임을 이해해 주십시요.^^
즐거운 일요일 되시고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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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우
2012.06.10 08:39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 오히려 기분 좋습니다. ㅎ 이모티콘이 하나도 없어서 딱딱하게 보인 것 같아 제가 죄송합니다. ^^;;
하록님처럼 자신의 의견을 논리에 맞게 주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그래야 타포도 더 발전할 수 있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그렇습니다. ㅎ 이런 글은 토론하고자 올린 글인데
모두가 옳다고 하면 토론 자체가 성립되질 않죠. ㅎㅎ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ㅎ
만약 글을 올려 모두가 옳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타포의 규정이 되겠지요. ㅎ
제가 활동하는 몇몇 커뮤니티를 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차라리 업자한테 사세요.', '간판 걸고 장사하는데 사기는 못 칩니다.'
뭐 세상에 100%라는 게 있겠습니까마는 일단 일반인과 중고 거래하는 것보단 정당하게 간판 걸고 장사하는 분께 구매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말이죠.
아침에 일어나 외출 준비하며 부스스한 상태로 써서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 점 사과드립니다. ^^
멀쩡한 정신으로 정리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분명 하록님께서 하신 말씀이 옳습니다. 솔직한 말로 업자가 훨씬 신용은 높죠.
중고차도 중고차 업자한테 사는 이유 자체가 차에 대한 최소한의 보증 때문이니까요.
그러나 그 무대가 타임포럼이 되는 걸 바라진 않습니다. ^^
저도 타포 장터를 이용한 적이 예닐곱 번 정도 되지만, 타임포럼은 타임포럼 자체로 매우 좋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만 해선 안 되지만 아직 제 마음의 준비가 덜 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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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2012.06.10 07:55
저도 아무것도 모를때 부산에 롤렉스 중고 사러갔다가 업자분께 눈탱이를 얼마나 맞았는지 양쪽눈에 멍이들어서 완전히 "팬다"곰이 되었습니다.... 그분 옆 장터에서 한동안 맹활약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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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2.06.10 13:37
철학이나 자존심을 좀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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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2012.06.10 22:11
하록님~~포스팅이 점점 더 뜻깊고 심오해지는거 같아요~^^
저역시 믿을만한 업자라면 오케이입니다`ㅋㅋㅋ 웃분들이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주셔서 전 그냥 읽고만 갈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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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2012.06.10 22:29
현재 이나라의 업자에 대해 이미지가 안좋은 것은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옆나라 일본은 도쿄에 시계상점(업자)에 가보면 그들의 상담태도와 규모 직원이 보통 10명가까이 되는데 모두 교육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제가 경험햇던 일중엔 브라이틀링을 사서 한국에 왓는데 홍콩에서 들어온 물건이 의심스럽다고 비행기 값을 보내주엇습니다 교환하러 오라구요. 비행기나고 바로 그 후에 갓을때 역시 신품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새상품으로 내어주더군요. 돌아올 비행기 값까지 챙겨주는 모습에서 사실 당시 시계가격이 44만엔이라 그다지 고가는 아닌 상품이엇음에도 .. 서비스 마인드와 시계분해하는 모습에서(눈앞에서 합니다 ) 믿음이 갓습니다 한국 어딜가도 이런곳을 본적이 없습니다. 전 그후론 거기만 이용하는 초단골이 되엇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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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12.06.11 00:44
속이 시원해지는 글 잘 봤습니다.
공감이 가는 글 이었지만, 아무도 올리지 않으셨던것 같아서 추천 포함해서 수고하셨단 말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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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알
2012.06.12 19:53
공감가는글입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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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남
2012.06.25 20:40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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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ee
2012.06.30 07:50
공감가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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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2012.07.03 22:07
아따 말 글 솜씨 최곱니다~! 우선 저 왠만해선 추천 안해드리는데... 감명깊어 추천 한방 날라갑니다잉~! 마지막 딥씨 사진 매력 있구요~! 이런글을 보니 타임포럼 아~! 정말
좋은 사이트라는걸 절실히 깨달은 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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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깡
2012.07.04 18:30
춧현 꽝 꽝~~~!!!!! 딥씨 이뿌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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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tsby
2013.02.20 16:08
역시 추천 많이 받은 글은 다르군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임포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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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빠
2014.04.26 22:48
좋은 글인데요. 쵝오네. 나두 추천 한방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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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님의 말씀이 가슴아플 뿐입니다..
포럼이 커지면 커질수로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죠..
여로모로 많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