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이곳에 어울리는 브랜드인지.... Highend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얼마전 득템한 녀석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하이엔드 게시판의 브랜드 다양화를 위해서라는 핑계^^;
그리고 모더님께서 몇차례 밝히신 바와 같이 하이엔드의 분류기준을 가격으로 삼는다면 어느정도 자격은 있는 녀석이 아닐까 판단했습니다. 흐....
게시판에 맞지 않는다면 모더님께서 합당한 조치를 취하시리라 믿습니다.
얼마간 몇가지 조건에 맞는 시계를 찾아왔었습니다.
1. 자사무브를 사용한 드레스워치...범용무브는 이제 너무 익숙해져버려서..감흥이...
2. 금통(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금이 좋아집니다...ㅜㅜ)....화이트골드와 옐로우골드는 그래도 좀 경험을 했으니, 이왕이면 세련된 색감의 핑크골드로...
3. 너무 심플해도 안되지만, 기능이 많아 복잡한 녀석은 아닐 것....문페나 파워리접 중 하나 정도의 기능....데이트 창은 필수...
4. 이왕이면 에나멜 또는 은판에 길로쉐 다이얼....
5. 38~40mm 정도의 크기..
뭐 대강 이정도였습니다. 물론 가격이 너무 비싸서는 안되겠지요....예산은 정해져있는 법이니까요..
쉽게 찾아지지는 않더군요....일단 자사무브에 금통은 가격이 예산을 초과하기 일쑤더군요...
그러다 얼마전 제니스의 국내런칭 소식을 접하고 아무 생각 없이 기사를 보던 중 제 눈에 확 들어오는 모델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는 뭐.... 말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주 제 눈에 쏙 들어올 만한 녀석이지요?
2010년에 발표되고 2011년부터 출시된 엘리트 캡틴 문페이즈 모델입니다. 이전 엘리트 모델에 비해 사이즈가 40mm로 커지는 등 변화가 좀 있습니다.
5가지 다른 문양의 길로쉐 처리된 순은 다이얼이며 문페이즈, 빅데이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핸즈와 인덱스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초침은 블루핸즈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은색으로 밋밋하게 보이는 부분도 얇은 나이테(?) 같은 문양이 들어가 있어 멋스럽습니다.
흔히들 제니스 하면 엘 프리메로 무브만 생각들 하시지만,
엘리트 무브 역시 90년대에 개발된 초박형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엘 프리메로와 함께 제니스를 대표하는 무브먼트입니다.
가공도 멋지게 되어있어 궁댕이 보는 재미도 꽤 좋습니다.
엘리게이트 스트랩인데, 특이하게 안감이 러버입니다.
매장 직원을 말로는 땀 등으로부터의 오염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흡착식으로 안감을 러버로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착용감도 아주 좋고 실제 오염에도 매우 강한 듯 합니다.
얼굴 사진 몇 장 올려보았습니다.^^
제니스의 상징.......바로 저 별문양이죠.... 제니스라는 브랜드가 제 맘 속에 만족스럽게 자리잡아서인지 저 별마크가 참 예뻐보입니다.
이 녀석에는 별이 총 4개 있습니다.
다이얼에 하나, 무브에 하나....나머지는 사진으로...^^
오늘 저녁 회사 앞으로 마중나온 집사람과 저녁먹는 중에 찍은 착샷입니다.
집사람이 요 녀석 참 이쁘다며 아이폰으로 몇 장 찍어줬습니다.^^
멸치손목이 창피합니다.^^
아 배고프네요....
다시한번 얼굴 사진 올려봅니다.
이상 허접한 득템기 마치겠습니다.
추후 제니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새로이 알게된 몇가지 이야기들과 함께 조금 더 자세한 사용기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