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여일 간 유럽에 가족들과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유럽(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영국 4개국) 여행이라서 패키지로 갔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유적지 냄새 맡고 인증샷 찍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ㅎㅎㅎ
쇼핑의 자유도 없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수확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애지중지하는 브레게 마린 크로노그래프를 위한 브라운 악어 스트랩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하하^^
Kaufmann 제품으로서 브레게 정품 스트랩 가격의 절반 정도 밖에는 안 되더군요~
원래 브레게 마린 크로노 화이트골드의 "제치 스트랩"은 검정색 두꺼운 악어 가죽에 흰색 스티치가 들어간 것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지요~
(이러면서 은근히 랑에 뽐뿌질^^ ㅋㅋㅋ)
근데 저는 드레스워치로도 활용하고 싶어서 흰색 스티치가 없는 브라운 스트랩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물론 브라운 스트랩에 흰색 스티치 들어간 건 아래와 같이 이미 구입을 했구요
(근데 스트랩이 잘 안보이네요...)
그래서 브라운 악어줄에 같은 색 스티치가 들어간 스트랩을 브레게 부띡에 오더 했는데...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좌절!)
그래서 이번 스위스 행에서 혹시나 해서 잠시 짬을 이용해서 열라 발품을 팔았는데
인터라켄에 "Kirchhofer"라는 대규모 샾들이 모여 있는데가 있어서
하이엔드 시계 모아 둔 그야말로 "넘 너무 반가운" 시계 샆이 있어서 들어 갔더니
(패키지 여행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이드가 자기 아는 쇼핑센터 데려가서 풀어 놓은 틈을
이용한 거죠 ㅎㅎㅎ)
마침 제가 찾는 스트랩이 있더군요~! 브레게 마린 크로노 스트랩을 찾는다고 하니깐
잠시 뒤지더니 22mm - 18mm 짜리가 맞는 걸 기특하게도 알아 내더니
금방 스트랩들을 잔뜩 가져 오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La Tradition 화이트 골드를 하나 살까 했는데 (간땡이가 부었죠? ㅎㅎㅎ)
판매 가격이 서울에 비해 썩 좋지 않아서 (24,000 CHF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면세 전이긴 해요)
스트랩만 샀습니다.
지금 심정으론 당장 샾에 가서 스트랩을 바꾸고 싶은데요,
여행 전에 은행 대여 금고에 넣고 가서 내일 은행 문 열면 가서 시계 찾고 바꿔야 겠네요^^
이상 개인적으로 설쳤던 스트랩 득템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