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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스미스 (Roger Smith)' : 손으로 만드는 고급의 시계제작
‘Hand-Made Haute Horology’

 

출처 : VOX (Antiquorum Magazine) Winter 2010~2012
번역일 : 2011.9.30.
번역자 : 최혁 (greatopening@gmail.com)

 

roger_01.jpg

 

조지 다니엘스(George Daniels)는 완벽주의자이며, '로저'가 오기 이전부터 항상 홀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지 다니엘스는 훌륭한 부모와 같은 스승이였으며, ‘로저’는 그런 그와 온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캐롤라인 스미스(Caroline Smith)

 

독립시계제작자는 대량생산을 통한 방법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개인의 작품을 의뢰인들에게 제공합니다. 독립시계제작자들은 이러한 조그마한 금속조각들을 만들 때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며, 자신들의 삶을 헌신합니다. - '로저 스미스'(Roger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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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스미스'는 자신의 시계제작에 관한 기술연마를 마친 후, 유명한 시계제작자인 '조지 다니엘스'와 함께 일하는 특전을 가졌습니다. 현재 '로저 스미스'는 아름답고도 먼 “Isle of Man”에 있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저 스미스' (Roger Smith)

 

'로저 스미스'는 1970년에 북아일랜드의 맨체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자라나면서 학업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물건을 다루는데는 뛰어난 소질이 있었죠.

 

'로저'가 16세가 되자, 그의 아버지는 '로저'에게 맨체스터 시계제작학교 과정에 입학하기를 권유했습니다. 입학 첫날에 '로저'는 학교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는 이 때까지 이렇게 공부를 즐긴적이 없었습니다!! '로저'는 결국 반에서 최고가 되었으며, 졸업년도에서 가장 많은 학점을 받은 학생에게 주어지는 ‘영국시계협회(British Horological Institute)’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로저'가 시계학교에서 시간을 보낼 즈음, (현재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시계학자로 널리 평가받는) '조지 다니엘스‘ 박사가 ('로저'의 학교에서) 초청 연설을 하였습니다.

 

그 뒤에 '로저'는 자신이 시계를 만들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 목표를 향해 정말 신들린 듯이 되었습니다. '로저'는 '조지 다니엘스‘의 책인 "워치메이킹(Watchmaking)"을 교재로 삼아, 집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첫번째 포켓시계(Pocket watch)를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년후 20살이 된 '로저'가 ‘다니엘스’ 박사에게 의견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시계를 가져갔습니다. ‘다니엘스’는 '로저'에게 ‘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을 했다. ‘“건 말이야” 다니엘스는 말했습니다. “허공에다 대고 만든 것 같네(쓸모가 없다는 뜻..)”

 

'로저'는 이러한 반응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5년이란 시간을 들여, 온전하게 모든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창작품이 완벽하게 만족스럽게 느끼기 전까지 자신의 두 번째 포켓시계를 만들고 또 만들었습니다.

 

'로저'는 다시 '다니엘스' 박사에게 평가를 맡겼고, 정밀 검사를 거친 후에, 시계는 시험에 통과하였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다니엘스’는 “Isle of Man”에 있는 자신의 공방으로 '로저'를 초대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전설적인 “다니엘스 밀레니엄 시리즈”를 같이 작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로저'가 소망할 수 있었던 가장 훌륭한 학교의 졸업이었습니다. '로저'는 '조지 다니엘스'와 함께 3년간 일을 하였고, ‘다니엘스 밀레니엄 시리즈’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 후에 '로저'는 “Isle of Man”에서 자신의 공방을 세웠고, 자신만의 “시리즈 1”을  생산했습니다. ‘시리즈 1’은 직사각형 케이스로 이루어진 9개의 시리즈 중 ‘리크로그레이드 캘린터 컴플리케이션(retrograde calendar complication)’이 기능을 장착하였습니다.

 

시리즈 2의 “오픈 다이얼(Open Dia;)”은 40mm 18캐럿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를 가졌으며, 은색의 손으로 조각한 테두리와 푸른색의 철로된 바늘(침)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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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만의 기법을 이루어 완벽하게 손목시계를 수제로 제작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로저'는 스스로 손목시계 제작에 관한 전체적인 것들을 손으로 직접 창조하는 것을 꿈꾸길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리즈 2”를 탄생시켰습니다. 길고도 복잡한 개발 기간을 거쳐, '로저'는 2006년 2월에 첫 번째 손목시계를 출품하였습니다.

 

“잘 만들었다”라는 것으로는 시리즈 2에 대하여 표현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계의 225부품들 중의 거의 대부분(케이스를 포함한 다이얼, 바늘들)을 R.W.Smith의 공방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50년간 가장 중요하고도 최고의 기술적인 이스케이프먼트(escapement)의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바로 ‘다니엘스 코-엑시얼(Daniels Co-axial)’이죠.

 

'로저 스미스'의 ‘시리즈 2“는, '로저'가 자신의 분야에서 대가(大家)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고백이었습니다. 이는 시계가 단순희 시간을 말하는 수단이 아니라, 제대로만 보관한다면, 그 자체로 영원히 남을 아름다움과 예술입니다.

 

'로저'는 아름다운 ‘Isle of Man’의 북쪽에 위치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바다를 벗하며, 자신의 아내인 캐럴라인과 개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의 취미는 하키이며 (그러나 매우 못한답니다.). 원예와 산책을 주로 합니다. '로저'는 “Worshipful Company of Clockmakers.”의 조합원입니다.

 

 

* 다니엘스 코엑시얼(Daniels Co-Axial) 35주년 기념 손목시계

 

'로저 스미스'와 '조지 다니엘스'가 현재 ‘다니엘스 코-엑시얼 이스케이프먼트’의 .35주년 기념을 위해, 그리고 ‘조지 다니엘스’가 여왕에게 CBE(영국제국 3급훈장,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를 수여받은 것을 기념하여, 현재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0년 11월에 런던의 ‘QP 2010 살롱(Salon)’에서 시제품을 공개하였다. 2011년 초에 무브먼트(movement)를 완성할 예정이며, 2011년 후반에 첫 번째 시계들을 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은으로 조각한 꽃문양의 다이얼(dial)과 18캐럿의 화이트골드 만든 로마숫자들과 바늘들(hands)로 이루어진 백금 케이스로 만든 ‘시리즈 2’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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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다니엘스 (George Daniels)

 

지금까지 이 작업은 더 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고, 이 프로젝트를 '로저'와 일하게 되어 안심히 된다. 이 일은 나에게 어떤 것으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흐뭇하다. 왜냐하면 '로저'가 매우 나의 작업방식들을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로저'는 최고 수준의 시계제작자이다. 내가 소망하였던 것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다니엘스’로 만든 시제품이 나오기 시작하자 나는 행복했다. 나는 마지막 작품들을 완성하기까지 기다릴 수 없다..

 

은으로 조각한 꽃문양의 다이얼(dial)과 18캐럿의 화이트골드 만든 로마숫자들과 바늘들(hands)로 이루어진 백금 케이스로 만든 ‘시리즈 2’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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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ite : www.rwsmithwatches.com
E-mail : CarolineSmith@rwsmithwatches.com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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