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R 3박4일 사용후기 Highend
3박4일 동안 내내 차고 난 소감입니다 ^^;;
일단 RO와 ROO 제품들의 스틸가공과 마무리는 최고라 불릴수 있을 만큼 시각적인 측면에서나 디자인적 마무리감에 있어 뛰어나다는 점은 눈으로 느낄수 있는 최대의 행복감인것 같습니다.
무게는 다이버와치라서 무거운 편이며 제가 파네라이 104를 가지고 있는데 그냥 손으로 대략 체크해 본바... 조금 더 무거운 듯 합니다.
러버의 질감은 매트한 표면에 미세한 텍스타일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정도의 입자로 처리가 되어있어 스틸의 광을 좀 더 집중감있게 만들어 주며 땀이 나더라고 느낌을 조금더 쾌적?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너베젤은 시계를 왼손에 착용했을때 작동법이 더 용이하며 로열오크의 팔각베젤 디자인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 부분이긴 하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 서브마리너의 베젤유형이 좀 더 신속/용이하다는 점(개인적인 부분)입니다.
제가 시계를 왼손에만 20년가까이 차고 있는데 이놈은 왠일인지 오른손 착용이 편한걸 왜 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크라운 가드의 위쪽 모서리부분은 0.02미리 만큼의 중간 각으로 마무리를 해서 각이 예민하지 않은 반면 아래쪽은 90도로 너무 정확한;; 피니싱으로 손목의 복숭아뼈(? 맞나요) 부분에 닿을때 살에 기스가... 저한텐 그렇습니다^^
그리고 버클과 러버는 한치의 오차도 없을 만큼 딱 떨어지게 맞아서 정말 물도 스미지 않을것 같습니다.
시계를 차고 있기 보다는 정말 하나의 기계(자동차로 이야기한다면... 로열오크는 마세라티? 그리고 오프쇼어는 밴틀리 같은 ㅎㅎ)를 달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디자인적인 면에 있어서는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입니다.
무브먼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시계에 깊은 지식은 없어서 3120자사무브라는 점, 알오는 로터 돌아가는 소리가 얼음 가는 소리가 나던데... 이 아이는 로터 돌아가는 소리는 잘 안나는듯 합니다. 초침 돌아가는 소리는 숨죽이고 돌아가고 있더군요.
야광의 색은 파네라이 야광색에 조금 흰색을 섞은 듯한 순색이며 야광바 인텍스 테두리에 스틸(맞나요?)이 알오 처럼 감겨 있어서 고급스러워보이긴 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가 3박4일간 같이 지내온 이 녀석과의 사용후기이며 구입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혹시 다 읽으셨다면 감솨합니다. 사용후기는 처음 써보는 거라서::: 생각나는대로 써 내려갔습니다.
지난번 급한 마음에 득템샷을 올렸고 이번에 좀 더 신경좀 써 봤습니다.
느낌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