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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ring Time Only Independent

Manual Wind 1916  공감:2 2011.06.30 12:33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퇴근이 좀 늦었습니다...)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괜히 호들갑 떨어서 죄송합니다.  여기 첫 개시물이라 신나서 실수로 사진을 다 지워서 올렸네요. ㅜㅜ  암튼, 다시 올리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그리고 여기서는 등업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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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nual Wind입니다.  :)

 

Habring이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Independent라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Habring은 타임포럼에서도 이미 여러번 소개 됬었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시계는 사지 않고 시계 싸이트만 들락날락 거리다가 가장 마음이 끌린건 독립제작자들의 시계들이었습니다.  뭔가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고, 이들에게서 시계를 산 사람들의 경험담을 포스팅을 통해 읽어보면, 시계 제작자와 직접 상의하고 생각을 교류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도 너무 재밌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고 싶어하는 녀석들은 모두다 가격이 너무 후덜덜 하더군요.  다들 아시는 듀포 할아버지, Kari Voutilainen, Roger Smith, Peter Speake-Marin 에게 가격 문의를 하고 계속 좌절했습니다. 


하다가... 작년 7월 즘에 Habring 부부에게 이메일을 써봤습니다.  "내손목 귀족 손목인데, 42미리 말고 더 작은건 만들 생각 없니?"  있답니다.  우후!  가격도 알아보니 매우 착합니다.  내가 다이얼/시계침 등의 색을 고를 수 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서로 이메일을 약... 60개를 주고 받았습니다.  제가 계속 무식한 질문에, 다이얼은 이렇게 어떻겠냐, 저렇게 어떻겠냐 해서 매번 스케치를 보내주더군요.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어딘지 궁금할 정도로 끝까지 얘기 들어주고 친절하게 대응 해줬습니다. 


결국에 오늘 회사 가는데 소포가 왔다고 하더군요... 으히!!! 첫 포스팅을 개봉기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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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니 하얀 종이에 감싸져 있는 작은 박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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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베이지 색의 pinewood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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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여니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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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으로 친필 싸인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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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기다리고 있네요.  종이에 싸는 걸 좋아하는 리차드 해브링이 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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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오차가 아아아주 좋군요. 솔직히 저게 다 어떤 포지션에서 잰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2 이내면 아주 성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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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몰라서 시계 침들을 하나씩 더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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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링과 크라운도... 정말 굉장한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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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보내주네요!  근데 이건 왜 3개를 보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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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시계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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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씀 드렸듯이, 가장 기본 모델인 Time Only 모델입니다.  브라운 다이얼에 스틸 인덱스/numeral/hands 입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사진으로는 잘생긴 얼굴이 잘 캡쳐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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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숫자 8을 좋아해서 8번을 골랐습니다.  :) 팔자 좋으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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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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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모음집입니다.  빛의 반사에 따라 다이얼 색이 변화 무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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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는 standard finishing이 좀 재미 없어 보여 frosted finishing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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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딱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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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찬지 몇시간 안지났지만, 느낌은... 편하다 입니다.  정말 제 손목과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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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주 차고 나서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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