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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n 1796  공감:4 2011.05.05 14:04




분류를 위해 PRESS를 달아두긴 했습니다만 프래스를 위한 공개 파티는 아니었습니다.


본 사진은 4월말에 있었던 리차드밀의 2011년 프라이베이트 파티에 등장했던 바젤 신작 발표 모델들입니다.


파티자체는 오너들의 모임을 위한것이었습니다만, 리차드밀쪽에는 이미 공개에 대한 양해는 받아두었으므로 편히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더블어 이자리를 빌어 저에게도 잊지않고 초대를 날려준 M.Yamazaki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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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전면,


보시면 전시되어있어야할 신작이 모두 장식장에서 빠져있습니다.


보통 리차드밀의 오너 프라이베이트 파티는 프레스 분들이 없기 때문에 경험상 참석율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은 파티였는데 이날 이상하게 참석자분들이 많더군요.


기존 오너의 모임이 한번에 모여서 등장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초대해주신 분에게서 들을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일본, 도쿄의 더 페닌슐란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특히 일본의 고급 시계 브랜드의 프라이베이트 발표회에 이곳이 이용되는것은 이젠 그다지 드믈지 않은 일입니다.



 hayan_RM02.jpg


가장 앞쪽에 있는 모델이 이번 신작중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RM035입니다.


기존에 나달이 착용했던 027 투루비옹에서 투루비옹을 제외해서 가격대를 조정한 모델이죠. 기존의 027처럼 CHRONOFIABLE CERTIFIED 기술을 적용해서 무시무시한 무개를 자랑합니다.


단지 기존의 027이 20g였던데 반해 이모델은 35g로 도리어 늘어났습니다 물런 스트랩이 러버이기때문에 027의 캔버스 스트랩으로 되돌리면 더 줄일수도 잇을거라 생각은 됩니다만 일단 무브먼트는 반드시 027보다 035가 무겁습니다.


이런건 그저 스팩상일 뿐이므로 실제로 손목에 착용해서 비죠 결착하고 움직여 보았는데 027과 크게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당일 파티에 027은 없었습니다만 개인적인 기회로 이전에 착용해본 일이 있어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027의 경우 제작수도 적을 분더러 공식 리테일로 한화 5억 오버의 가격으로 사실 오일킹이나 상류층중에서도 꽤나 금전적 여유가 없으면 구입이 사실 현실적이 못했습니다만 035는 어느정도 생각보다 많이 조정이 되었습니다.


공식 리테일은 한화로 8천만원 초중반정도로 리테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아직 생산수를 맞추는 중이라 예약만 가능한 실정입니다만...




 hayan_RM03.jpg 


기존 다이버에서 크로노 + 빅데이트로 재등장한 032입니다.


실물로 보면 크다기보다는 거대하다는 인상이죠. 필자 같은 새우 손목으로는 러그 끝이 떠서 실제 구입한다고 해도 착용도 제대로 못합니다.


사진은 티탄 모델로 크기는 거대하지만 무개는 그리 무겁다고 느겨지진 않습니다 무브먼트도 RM 특유의 가벼운 구조를 하고 있기때문에 무개자체는 대단할것은 없습니다.


단지 이 032 모델...골드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무개는 상상에 맞길정도의 아시아인은 기본적으로 무리로 보입니다만....


다이버로서 방수가 상당히 낮은것도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바람집하진 못해보입니다 스팩상으론 다이버즈 300M입니다 크라운이나 이중버튼베젤등 실제 다이버를 위한 기믹을 채용한다고 말은 하고 있습니다만...


가격대도 티탄 다이버로선 가장 고가의 시계중 하나가 아닌까 싶습니다 공식 리테일은 티탄 모델이 한화 1억3천대정도로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골드케이스는 미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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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밀의 무브먼트는 미래지향적인 경량화나 신소재등으로 이루어진 무브먼트로 엔트리 모델[?]들은 피니싱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이는 MB&F도 마찮가지인데 타임포럼의 유저분중 저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필자가 변태적으로 무브먼트 내용물을 확인하려든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이번 RM 신형 무브먼트들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루페를 들이대어 보았는데 어느정도 수용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긴 합니다만 좋지 않는 부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특히나 루노,에,파비에 개발을 의뢰한 모델들은 실제 루노 에 파피에서 만들어온 마스터 샘플보다 분명 리차드밀 자사에서 생산할때 수작업 공정을 몇가지 생략하고 있을것이란 것이 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에비해 같은 리차드 밀이라도 자사에서 제작하는것이 아니라 부쉐론과 공동 제작하는 투어빌론들은 퀄리티기 상당히 양호합니다. 즉 자사공방이 문제로 보입니다. 물런 RM의 아이덴티티적으로 이러한 수작업 제작보다는 신 테크놀러지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자사내의 플래그쉽에 분명히 좋은 피니싱을 가하면서 엔트리에 그러한 공정을 생략하는것은 코스트 절단을 위한것으로 밖에 인식할수가 없는것입니다.]


해외의 리포터들의 경우 프레스 자격으로 들어가면 어느정도 말할수 있는 부분과 말할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필자의 경우 그런 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저의 변태적인 시계 성향으로 평가하자면 엔트리의 경우 브릿지 피니싱이 그다지 좋지않은건 사실로 보입니다.


단 작동에 중요한 피붓이나 로터의 표면 사틴등은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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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신작이라기보다는 발표후 생산이 늦어져서 이제야 실물이 등장하기 시작한 RM030입니다.


RM에서 데일리 엔트리로 밀고있는 029의 상급 기종으로 클러치 방식의 로터와 리저브인디케이터...그리고 로터의 클러치 기능 상태 표시 기능이 잇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RM중에선 특이하게 실제로 실생활에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만한 모델입니다.


로터의 클러치블 시스템은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기능인데 자동 감기 시계란 것은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래챗위일을 감아대는 물건이죠.


이런 기능이 시계의 태엽을 풀와인딩한 상태에서도 관계없이 계속 시계를 감아대면 당연히 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리가 없습니다.


물런 래챌와 스프링배럴이 자동으로 미끄러져버리도록 설계되는게 자동시계입니다만...어차피 감아대면 미끄러져도 마모는 오기마련이죠.


030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모듈을 탑재하고있습니다. 시계의 와인딩이 풀와인딩 상태가 되면 로터와 감기 기구가 분리되어 태엽등에 전혀 영향을 주지않도록 클러치가 작용하게됩니다.


그리고 파워리저브가 40시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다시 로터와 무브먼트의 결속이 이루어져 다시 감아주기 시작하죠.


어떤의미 이상적인 자동 감기 시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에비해 무브먼트 피니싱은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을 하기 힘들긴합니다만 RM에서 데일리로서 내놓은 모델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공 작업이 빠져있는 것은 납득을 하고 구입을 하라는 암시일까요.


030의 리테일은 한화로 7천만원 후반정도로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클러치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없는 029가 6천 중반정도의 가격대로 예정되어있으므로 29보다는 30쪽이 필자로선 호감이 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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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RM에서 엔트리의 베이스로 밀고있는 Cal.RM AS패밀리입니다.


RM AS의 특징중 하나로 밸런스가 정말정말정말 작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무브먼트는 과거의 우수한 부분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새로운 소재를 안정성을 확인한후 적용하는 것을 좋다고 평가하는 인간입니다.


그런 필자에게 있어서 RM AS의 밸런스는 정말 신용하기 힘듭니다. 어떤 의미로 무섭기도 합니다.


필자도 RM의 오너입니다만 필자의 구형 RM은 그다지 밸런스가 작지는 않습니다, 신형이 될수록 작아지기 시작해서 RM AS 패밀리로 안착했을때 밸런스 사이즈는 기존 모델이나 투루비옹 모델에서 1/3이 되었는데 리차드밀의 이야기로는 충분한 정확성을 얻어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만 필자의 새끼손톱의 1/2사이즈의 밸런스를 신용하기엔 필자는 너무 낡아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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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아도 엔드리인 Cal.RM AS패밀리(왼쪽)와 중급인 Cal.RM035(오른쪽)의 차이가 눈으로 보입니다.


수공 작업에 대한 가치 평가는 개개인의 차이가 따릅니다만 공장에서 최고 기술로 찍어낸 무브먼트가 가지고 싶어서 기계식 시계를 구입하는것이 아닌 필자로서는 Cal.RM AS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상급 시계로서 반드시 필요한 피붓의 피니싱이나 태엽의 피니언은 제대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개인차에 따르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물로 볼 기회가 없어서 사진으로만 보고 환상적인 피니싱이야!!라고 하시는 MB&F도 사실 투어빌론 모델과 프로그에 사용된 모델의 무브먼트 피니싱이 꽤나 동떨어져있는 점이 더욱더 이 사실을 저에게 상기시키는데 물런 그만큼 가격차가 있으므로 받아들이기 나름이긴합니다.


MB&F의 1과 3의 가격 차이는 단순 계산으로도 4배이상이긴합니다 : )


단지 저렴하다는 3이라고 해보아야 몇천만원대의 시계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생각은 해볼만한 일입니다.


MB&F나 RM같은 미래지향적 시계는 사실 전통적인 피니싱을 일일이 따져가며 평을 하는 시계는 아니므로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입니다만 단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실재로 당 브랜드들의 상급기에는 그런 피니싱이 다 되어있다는 점이죠.


스위스 시계산업의 허와 실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수많은 오너들이 전시회에서 자리를 옮겨 파티를 즐기러 이동하여 회장이 비었기에 간단히 발표장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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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다보면 아경이 아름다운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 촬영에 여려움이 많았는데 프라이베이트 파티이다보니 회장 자체도 그다지 넓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오는 파티가 아니거든요 : )


저를 초대한 M.Yamazaki도 바쁘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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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발표회장을 빠져나와서 테이블 파티쪽으로 나와서 야경을 조금 촬영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샴페인을 가져온 분의 이야기로는 이곳은 본래 헬기 탑승자의 대기실용으로 만든 룸이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이 바로 옆에 헬기 착륙의 허가가 내리지 않아서 더 높은 쪽으로 헬기장이 옮겨가서 디자인상의 문제로 그대로 이곳을 스카이 룸으로 사용하고 있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다고 합니다 : )




이번 소개는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여담을 좀 더해보자면 사실 신작중 RM으로선 드믄 원형에 슬림 무브먼트를 장착한 마이크로 로터모델 신작 RM033이 있었습니다만 사진을 촬영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아와보니 사진 촬영을 깜박하고 잊었던 모양이더군요.


Cal.RM XP1의 새 캘리버 패밀리를 사용한 원형 시계의 RM033은 상당히 멋졌습니다 무브먼트의 퀄리티도 상당히 양질이었죠.


단지 굳이 울트라 슬림으로 두꼐 6.3mmm(케이스포함)으로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케이스 자체가 조금 두껍고 사이즈가 거대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케이스 사이즈가 45.5m으로 마이크로 로터의 슬림 무브먼트로선 아주 거대한 시계라고 할수 있겠군요.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퓨리스트프로나 타임존등에서 사진을 찻아보시는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Text & Photograph by Hayan.K


in date 04,28 2011 -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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