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된 친구 소개.. 블랑팡 Highend
처음으로 사진과 함께 글 올려봅니다. 득템한지 3년이 살짝 넘어가는 완소 시계 올려봅니다.
3년이지만 여름에는 안차고, 떨어져지낸 시간 6개월쯤... 해서 1년 이상 떨어져지낸 녀석입니다. 70시간(맞나?) 파워리저브, 러버스트랩, 빅데이트, 100m 방수, 40mm 다이얼... Blancpain Aqua Lung limited edition입니다.
지금은 수동시계에 관심있고 기계식 시계의 오차에도 어느정도 둔감해졌지만 처음에는 오차가 상당히 신경쓰였었죠... 하루 5~7초 정도 느려졌던 것 같습니다. 1년 반쯤 후 스위스 보냈습니다. ^^ 돌아온 후로는 만족이었죠...
그러나 어느날 이 녀석이 멈춰버렸습니다. 리테일러에 문의했죠.. 밸런스휠의 스프링이 살짝 꼬였다고 하더군요. 오픈하지 않고 자석 등으로 수리되었습니다. 그 후로 잘 작동하다가 두세달 후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ㅠㅠ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리테일러를 통해 다시 스위스로 보냈습니다. 2년이 좀 지나 수리 비용 들 각오하고 보냈죠... 석달쯤 지난 올해 5월쯤 돌려받았습니다. 다행히 수리비는 없이 오버홀 수리해서 받았습니다.
몇일 테스트해보고 여름 동안 잘 모셔뒀다가 9월쯤부터 착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차도 거의 나지 않고 ^^ 잘 때 엎어두면 2,3초 빨라지고 크라운을 위로 세워두면 살짝 느려지는.. 뭐 그런 상태입니다. 결국 거의 오차 없죠 ㅋㅋ
이제는 뭐 오차 있어도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어느정도 실용적이라 오래오래 사용하고픈 시계 친구입니다. 수동시계의 세계에는 아주아주 나중에 빠지겠습니다. 안빠지기를 바라며...